홍태용 김해시장은 6월 4일 2024년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에 나서 장유 롯데워터파크와 김해관광유통단지 내 건설 중인 롯데호텔앤리조트 공사현장을 점검했다.
대한민국 안전대전환은 정부·지자체·국민이 함께 참여해 우리 사회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위험 요인을 발굴·해소해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김해시는 5월 22일부터 7월 21일까지 민관 합동으로 97개 안전취약시설에서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을 추진 중이다.
홍 시장은 롯데워터파크 점검에서 유원시설업자 안전·위생 기준 준수 여부, 유기시설 설비기준 적합 여부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 현황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전국(장애인)체전 숙박시설로 지정된 롯데호텔앤리조트 건설현장에서 공사관계자와 함께 현장을 꼼꼼히 살펴보고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등 우기 시 발생 가능한 시설물 낙하, 건설장비 전도 등 안전사고 위험요소를 집중 점검했다.
홍태용 시장은 “선수들이 전국체전에 임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차질 없이 시공될 수 있도록 공정과 품질관리에 노력해 달라”면서 “체계적인 안전점검으로 안전위험요소 제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시녹지 병해충 방제사업 추진
김해시는 도시녹지 병해충 방제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도시공원, 녹지, 가로수, 마을쉼터 등 도시경관과 녹지를 구성하는 수목의 병해충을 방제해 쾌적하고 푸른 도시환경을 제공한다.
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따뜻한 날씨로 인해 병해충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방제로 피해를 최소화한다. 특히 수목의 생육과 도시경관을 저하하는 병해충의 생활권 확산을 방지, ‘푸른도시 김해’를 유지하기 위해 선제적 예찰활동을 하고 있다.
강성식 공원녹지과장은 “김해 방문의 해를 맞아 도시 이미지를 책임지는 도시녹지경관의 유지와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병해충 방제와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 제작
김해시는 시각장애인의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올해의 책 대표 도서인 ‘작은 빛을 따라서’를 점자도서로 제작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한 권의 책을 매개로 지역사회 토론문화를 확산하고 책 읽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김해시 올해의 책 사업은 올해로 18회를 맞았다.
시는 지난 3월 올해의 책으로 △대표도서 권여름 작가의 작은 빛을 따라서 △어린이도서 정유소영 작가의 아무네가게 △시민작가도서 이다감 작가의 우리들의 별빛여행을 선정했으며 단체 독서릴레이, 독후활동 지원, 독후감 전국 공모전 등 다양한 연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해시는 올해의 책 사업을 전국에 알리고 지식정보 취약계층인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대표도서인 ‘작은 빛을 따라서’를 점자도서로 제작했으며 전국 점자·시각장애인도서관, 관내 공공도서관, 소리작은도서관, 경남시각장애인평생학교 등 45곳에 배포해 책을 매개로 사회적 소통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나는 김해솔로’ 인기 타 지역까지 입소문
김해시(시장 홍태용)가 시민공감형 인구정책의 하나로 기획한 ‘나는 김해솔로’ 프로그램이 청춘남녀의 인기를 끌면서 다른 지역에서까지 관심과 응원을 보내고 있다. 올해 4월까지 총 3회차를 진행한 ‘나는 김해솔로’는 그 인기를 증명하듯 6월 4일 경북 경산시청 소속 4명의 공무원이 김해시를 방문해 도입 취지와 차별화된 운영 방법에 대해 벤치마킹했다.
이들은 대부분 맞선 방식으로 미혼남녀 만남 행사를 추진하고 있는 여타 지자체와는 다르게 청년층에 인기가 높은 TV 예능 ‘나는 SOLO’를 모티브로 ‘결혼’에 대한 메시지를 계절적 특성, 관광·문화시설과 잘 연계해 청년층이 보다 선호하는 방식으로 운영한 점에 주목했다. 김해시 공공기관노동조합협의회와 협업해 인건비를 대폭 절감해 진행한 저비용‧고효율의 행사라는 점도 장점 중의 하나다.
2023년 6월 유관기관에 근무하는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첫 도입한 ‘나는김해솔로’가 제2기(23년 9월)에 김해시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시민 전체로 대상을 확대한 이후 청년층에게 선호도가 높은 시책으로 각인된 데에는회차별 새로운 테마와 재미있는 홍보가 큰 몫을 했다.
경산시청 공무원들은 가을밤 카라반 캠핑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서로를 탐색한 제2기 나는 김해솔로 in캠핑과 벚꽃피크닉을 소재로 김밥 도시락을 함께 만들면서 러브시그널을 찾는 제3기 나는 김해솔로-벚꽃..체리블라~썸의 활동 모습을 홍보 영상으로 제작해 시 유튜브에 소개한 것도 도입할 만한 사례로 평가했다.
5월 23일에는 부산에서 수필가로 활동하고 있는 차성환 작가가 특별한 응원의 편지와 책을 보내왔다. 편지는 때가 되면 결혼하는 문화가 통용되던 시대에서 결혼·출산의 시작점인 만남이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하는 시대로의 변화에 깊이 공감하고 결혼‧출산 기피 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피부에 와닿는 분위기 조성에 대한 칭찬과 응원이 담겼다.
김재한 기획예산담당관은 “청년들의 열띤 참여와 관심 덕분에 회차를 거듭할수록 큰 인기를 끌고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흥미와 감성이 담긴 메시지는 행동하게 만든다’는 철학을 담은 인구시책 개발로 만남-결혼-출산의 선순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소프트파워형 인구정책으로 ‘결혼’과 ‘출산’이라는 선택의 순간에 스며드는 시책을 이어오고 있으며 6월 8일에는 엄마·아빠 함께 육아를 응원하는 ‘2024 도전! 아빠 육아골든벨’, 11월에는 ‘제4기 나는 김해솔로-미리크리스마스’를 계획하고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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