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 주식 7541주 1억 9502만 원에 매입…지분율로 환산하면 0.01% 수준
롯데지주에 따르면 신유열 전무는 지난 6월 4일 롯데지주 주식 7541주를 매입했다. 매입가는 주당 2만 5862원으로 총 1억 9502만 5342원이다. 롯데지주의 지난 4일 종가는 2만 5400원이었다. 신 전무로서는 시세에 맞는 가격에 주식을 매입한 셈이다.
롯데지주 주식 7541주를 지분율로 환산하면 0.01%다. 경영권에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그럼에도 신 전무의 주식 취득이 주목 받는 것은 그가 신동빈 회장의 장남이기 때문이다. 신 회장은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이 중 롯데그룹 경영에 참여하는 인물은 신유열 전무뿐이다.
신유열 전무는 지난해 말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에 취임하면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신 전무는 최근 롯데지주 집행위원회에도 합류했다(관련기사 [단독] 신동빈 장남 신유열 전무, 롯데지주 집행위원회 합류 앞과 뒤). 롯데그룹은 신유열 전무의 지분 인수에 대해 기업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신유열 전무의 주식 인수가 롯데지주 주가에는 별 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롯데지주의 종가는 △6월 3일 2만 5750원 △6월 4일 2만 5400원 △6월 5일 2만 5400원이었다. 신 전무의 지분 인수 전후에도 큰 주가 변동은 없었던 셈이다.
신유열 전무는 현재 일본 국적자다. 일각에서는 신 전무가 조만간 귀화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병역법상 만 38세부터 병역의무가 면제되기 때문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법인등기부에 따르면 신 전무는 1986년 3월 30일생으로 현재 만 38세다. 롯데지주는 지난 6월 5일 공시에서 신 전무가 현재 외국 국적자라고 밝혔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
-
특혜 채용 있었나? 김용현 전 장관 이수페타시스 근무 이력 주목
온라인 기사 ( 2024.12.11 14:12 )
-
매각대금으로 활로 찾을까…금호건설의 아시아나항공 처분 시점 주목 까닭
온라인 기사 ( 2024.12.10 16:18 )
-
비상계엄 불똥, 부동산에도 옮겨붙나…장기 침체 전망에 무게 실리는 까닭
온라인 기사 ( 2024.12.06 16: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