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기억 나지 않아…만약 통화했다면 이 문제와 관계 없을 것”
박 의원은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입법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종섭 전 장관을 향해 “국정원 관계자와 통화한 것”이라며 “뭔가 상의를 한 것 아니냐”라고 추궁했다.
이종섭 전 장관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제가 하루에 많은 전화를 받는데 기억을 (다) 못한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국정원 직원하고 상의할 이유가 없다”며 “만약 (통화를) 했다면 이 문제와는 전혀 관계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박 의원에 따르면 이종섭 전 장관은 같은 달 고석 전 국민의힘 용인병 국회의원 후보와 통화를 했다. 고석 전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다. 이와 관련, 이종섭 전 장관은 “무슨 얘기를 했는지 기억은 전혀 없지만 최소한 이 사안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언급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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