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1일 경북도를 방문해 영천양돈농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6월 15일)에 따른 방역 추진상황을 긴급점검했다.
이날 송 장관은 도청 가축질병 방역대책상황실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에 대해 관련 단체와 함께 현안사항을 협의한 후, 상주시 야생 멧돼지 차단 울타리가 설치된 현장을 찾아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도에 따르면 경북 양돈농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올해 영덕(1월 15일) 첫 발생이후 5개월 만에 영천에서 발생했다.
현재 영천 발생농가 사육 전두수(2만 5900두)에 대해 살처분·매몰했고, 관련 역학농장, 계열농장, 위탁농장에 대한 긴급 정밀검사에서는 전체 음성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인접 시군에 대한 방역실태 점검, 소독차량(137대)을 총 동원하여 주요도로와 축산시설 등을 매일 소독, 양돈농가에 멧돼지 기피제 및 소독약 배부 등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미령 장관은 "경북도는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계속 검출되는 등 추가 발생위험이 매우 큰 상황으로 농식품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경각심을 갖고 야생 멧돼지 수색·포획, 울타리 점검 등을 실시하고, 농가에서는 임상증상이 나타날 경우 지체없이 신고가 이루어 질수 있도록 홍보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발생에 따른 방역대책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멧돼지 발생 빈도 등 과학적 분석결과를 제공 받아 위험도가 높은 농가들을 집중 관리하는 방역추진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2019년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이후 계속 지속된 강도 높은 방역상황으로 지친 공무원과 농가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기 위한 방역교육을 추진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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