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2분쯤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서소문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곧바로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구조 작업과 함께 추가 부상자가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상자는 6명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고가 한쪽이 내려앉아 구조물 일부가 서울역 북쪽에 위치한 철로를 덮쳤으며, 이로 인해 상당한 교통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대문구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서대문역에서 경찰청 앞 구간 부분 통제 중, 교통정보 확인 및 인근 차량 우회 바란다"고 공지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1호선 및 경의중앙선(문산~용산~용문)은 정상 운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코레일은 "사고 수습 상황에 따라 출발, 도착역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열차 이용 전 반드시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철도고객센터(1588-7788)에서 열차 시각과 운행 상황을 사전에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붕괴 사고로 열차 운행이 중단된 철도 구간은 서울역에 도착하는 KTX 열차가 정비를 위해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으로 가는 주요 길목이다.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은 국내 최대 규모의 철도차량 정비기지로, 전체 KTX 열차의 50% 이상의 정비를 담당한다.
철도안전법에 따라 안전을 위해 KTX 열차는 5000km 주기로 기본 정비를 받아야 하며, 추가로 주행 거리에 따른 정비를 받아야 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서울시의 (공사 현장) 복구 상황에 따라 달라지며, 만약 복구가 늦어질 경우 철도 교통에 추가적인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는 철도를 포함한 시설물 피해 현황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