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5월 노면빗물분사시스템과 빗물공급기 전체를 점검한 뒤 이달 초부터 폭염을 대비해 본격적으로 시설들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노면빗물분사시스템은 모아둔 빗물을 도로에 뿌려주는 시스템이다. 기온이 30도 이상이거나 폭염 특보가 발령된 경우 가동돼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하고, 미세먼지 특보 발령시에도 빗물을 분사해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설치된 장소는 ▲광교중앙로 수원컨벤션센터 앞 ▲경수대로 수원종합운동장 앞 ▲월드컵로 수원월드컵 경기장 앞 ▲웰빙타운로 광교중학교 앞 등 4개 구간이다.
빗물공급기는 7대를 운영 중인데, 총 공급 가능량은 4만4천㎥에 달한다.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종합운동장, 광교중학교, 다산공원(2개), 이의궁도장, 광교더리브 등에 위치해 있다.
사전에 빗물 이용에 대해 전화로 문의하고 승인을 받아 세척 및 노면 살수 용수 또는 조경 용수로 사용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노면빗물분사시스템·빗물공급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열섬 현상을 완화하겠다”며 “각 건설사업장에서 도로세척 및 조경용수로 가까운 빗물공급기의 빗물을 적극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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