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병원(병원장 이광재)은 6월 25일 부산시티호텔에서 열린 ‘2024 부산의료관광 중점 협력기관 선정식’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관광마이너스국장의 기념사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획이사의 축사를 시작으로 ‘2023년 부산 외국인환자 유치상위 협력기관 30선’, ‘2024년 메디웰 부산 공동프로모션 협력기관 20선’ 선정식 및 의료웰니스 융복합 역량강화 포럼이 진행됐다.
이번 선정식은 ‘2023년 부산 외국인환자 유치상위 협력기관 30선’, ‘2024년 메디웰 부산 공동프로모션 협력기관 20선’ 두 분야에서 지속성장 가능한 유치기관을 선정해 집중 홍보를 통한 부산 의료관광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제고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대동병원은 두 분야 모두 선정됐다.
대동병원 국제진료센터 박상희 팀장은 “국제진료센터 개소 후 유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한 결과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관들과 함께 선정이 되어 기쁘다”며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부산의 브랜딩 전략과 차별화된 K-의료가 융합된 브랜딩을 통해 부산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 보고수 기준으로 선정한 ‘2023 부산 외국인환자 유치상위 협력기관 30선’은 종합병원, 병의원, 유치사업자 각 10곳이 선정됐으며 글로벌 인증서 수여와 홍보용 콘텐츠 제작을 지원받는다.
의료관광(Medical Tourism)과 웰니스 관광(Wellness Tourism)의 융복합 강화의 의미를 둔 2024 메디웰 부산 공동 프로모션은 검진, 뷰티, 한방 등 의료형 웰니스 콘텐츠와 도시 브랜드를 활용해 부산 의료관광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습기와의 전쟁, 여름철 건강관리는 이렇게”
여름철 날씨 체크 시 기온과 함께 많이 보는 것이 공기 중 수증기가 포함된 정도를 의미하는 ‘습도’이다. 습도는 계절, 기온, 날씨 등의 영향을 받는데 장마전선으로 장기간 비가 내리는 장마부터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기단의 직접 영향을 받는 여름철은 연중 가장 습도가 높은 시기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평균습도는 59~75%이며 여름철인 7~8월 습도가 78~79%로 월별 평균습도 중 가장 높았다. 신체 건강에 있어 적정습도가 40~60%이므로 60% 이상이 되면 여러 부정적인 영향을 줘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몇 가지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 몸은 더운 환경에 노출되면 자연스럽게 체온이 증가해 땀을 흘려 체온을 낮추려고 하는데 높은 습도는 땀 증발을 방해해 체온 조절을 어렵게 한다. 이러한 이유로 습도가 높은 날 더위를 더 많이 느끼게 된다. 체온이 계속 높은 상태로 있으면 더 많은 땀을 배출하게 되어 탈수로 이어지거나 고령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열탈진, 열사병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습도가 높은 날에는 밝은색의 통기성 좋은 옷을 착용하며 충분한 수분섭취를 통해 체내 수분을 유지하도록 하며 땀을 많이 흘렸다면 스포츠음료 등을 통해 전해질을 보충해 주도록 한다. 야외 운동은 가급적 피하며 불가피하게 해야 한다면 다소 기온이 낮은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를 활용하도록 한다. 야외활동 등으로 체온이 너무 높아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에서 수분섭취 및 휴식을 가지도록 한다.
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곰팡이균은 실내·외 공기 중에 항상 떠다니는데 습도가 높아지면 쉽게 증식해 호흡하는 과정에서 곰팡이 포자를 흡입해 염증 반응이 발생해 천식이나 폐렴, 기관지염, 알레르기성 질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내 적정습도는 40~60%인 만큼 제습기, 에어컨, 제습제 등을 활용해 습도조절을 하며 아침과 저녁 시간대를 이용해 자연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물이 새는 곳이 없는지 점검하며 욕실이나 주방처럼 물이 많은 공간은 청소에 신경 쓰며 사용 후 마른 수건으로 닦는 등 건조하게 유지해야 한다. 세균 번식 또한 쉽게 일어나므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며 신선한 식재료를 깨끗하게 씻어 바로 요리해 먹도록 하며 조리 과정에 있어 제대로 가열하고 식기 사용 및 보관 방법에 유의하도록 한다.
식후 설사, 구토, 복통 등 장염 증상이 있다면 탈수로 이어지지 않도록 충분히 수분을 공급하며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가급적 금식하며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으나 증상이 심해지거나 고열, 혈변 등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의료기관에 내원하도록 한다.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황혜림 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높은 습도는 불쾌지수를 올려 신체적, 정신적으로 많은 영향을 주는 만큼 일상생활 속 습도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몸이 힘들다고 느낀다면 휴식을 통해 안정을 찾되 장기간 회복되지 않는다면 날씨 탓을 하기보다는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해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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