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애 부회장 등 ‘원데이 클래스’ 재능기부
원데이 클래스 수강생은 수원시 팔달구 여성축구단 선수들이었다. 행사는 수원 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원데이 클래스는 선수협회의 주요 사업 중 하나로 꿈나무, 동호인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꿈나무들에게는 현역 선수, 국가대표 등을 직접 만나 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동호인 또한 선수들을 대면하면서 축구를 통한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다.
특히 선수협회의 여자 임원과 선수들은 전국 각지에 흩어진 소속팀 문제와 시간적 제약에도 원데이 클래스 현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훈기 사무총장은 "팬서비스 차원에서 시작하게 된 행사다. 선수들이 자발절인 참여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팔달구 여성축구단은 2002년 창단해 최근 열린 수원특례시장기 동호인 축구대회에서 여성부 우승을 차지하는 등의 성적을 낸 바 있다.
강가애 부회장은 “열정으로 똘똘 뭉친 팔달구 여성축구단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서 행복하다.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축구 기술들을 알려드리고자 노력했다.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면 저 또한 처음 축구를 시작했던 마음이 생각나면서 초심을 되찾는 것 같다. 동호인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현장에 함께한 권은솜 이사는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시간이 허락되어 원데이 클래스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나 또한 활력을 얻고 가는 것 같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김혜리 이사는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 동호인들이 모여서 함께 축구의 매력에 푹 빠져 있는 모습이 참 보기가 좋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원데이 클래스에 참여해 동호인들에게 더욱 재미있는 축구를 알려드리고 싶다”고 했다.
한편, 선수협은 하반기에도 여자 동호인 선수들 및 유소년 선수들 대상으로 원데이 클래스를 열 계획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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