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제105회 전국체전과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주 개최지인 김해시가 양대 체전 성공 기원 릴레이 챌린지를 시작한다. 이번 챌린지는 전국(장애인)체전 경남 개최에 대한 인식 제고와 개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도지사, 도내 시장·군수들이 사진이나 영상으로 참여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3일 ‘#2024전국(장애인)체전 성공 개최 기원 #경남을 응원해’라는 문구의 피켓을 든 사진을 SNS에 게재하면서 챌린지 첫 주자로 나섰다. 양대 체전의 성공 개최를 응원하고 김해시 3대 메가이벤트를 홍보하는 챌린지 영상에도 참여했다.
챌린지 영상은 체전 마스코트(백동이), 김해시 캐릭터(토더기)와 함께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포켓몬 댄스 등을 패러디해 쇼츠(짧은 동영상)로 제작했으며 공식 유튜브 채널인 김해시TV, 체전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 시장은 “이번 릴레이 챌린지가 양대 체전 인지도 제고와 전 국민 참여 분위기 확산에 힘이 되길 바란다”며 “올해 전국(장애인)체전은 최초로 우리 시를 주 개최지로 열리며 동아시아 문화도시, 김해방문의 해와 함께 3대 메가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주 개최지인 김해시를 중심으로 경남 18개 시·군 75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으로 개최되며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같은 달 25일부터 30일까지 12개 시·군 37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개최된다.
#LG전자-인제대와 산학관 MOU 체결
김해시와 LG전자, 인제대학교가 지역 물류인재 양성과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을 위해 힘을 모은다.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3일 LG전자, 인제대학교와 함께 김해 중소·중견기업의 제조·물류 혁신을 위한 산관학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창원 소재 LG스마트파크에서 만난 홍태용 김해시장과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 전민현 인제대학교 총장은 김해의 산업과 도시, 대학의 발전을 위해 물류인재 양성 현장캠퍼스 운영과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보급에 상호 협력체계를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김해시는 인제대학교 ‘스마트 물류학과’ 지원과 LG전자와 협업을 통한 물류 혁신사례 벤치마킹, LG전자의 스마트공장 운영이 적용된 LG전자 제품의 홍보 등에 협력한다. LG전자는 김해시와 인제대학교의 물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사업장 활용과 교육에 협력하기로 했다.
인제대학교는 물류 혁신 현장과 연계해 물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LG스마트파크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 제품에 대한 우수사례가 교육과정 등에 포함돼 홍보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LG스마트파크는 지난 2022년 국내 가전업계 중 처음으로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y Forum)이 발표한 ‘등대공장’에 선정된 곳이다. ‘등대공장(Lighthouse Factory)’은 밤하늘에 등대가 불을 비춰 길을 안내하는 것처럼 첨단기술을 적극 도입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이끄는 공장을 말한다.
LG스마트파크는 AI·디지털트윈 기술로 ‘지능형 공정 시스템’을 구축해 설계·개발·생산을 효율화하고 지상의 5G 물류로봇과 고공 컨베이어, 지능형 무인창고 등 ‘입체물류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재고를 파악하고 각종 부품을 최적의 경로로 운반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LG전자 생활가전의 생산기지인 LG스마트파크와의 협력은 지역 인재들에게 첨단기술이 융합·구현된 물류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대학에서 배운 지식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살펴볼 수 있는 값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LG전자와의 협력으로 지역 대학 발전과 산업 혁신, 중소기업 상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 국제슬로시티연맹 총회 참석 및 독일 슬로시티 공식 방문
김해시는 '2024 김해방문의 해'를 맞아 국제 슬로시티 회원 도시에 시를 홍보하고, 슬로시티 선진 사례를 학습하기 위해 6월 20부터 27일까지 이탈리아 치타산탄젤로에서 개최된 국제슬로시티연맹 총회에 참석했다.
국제슬로시티 총회는 전 세계 33개국 297개 슬로시티 회원 도시의 대표들이 참석해 국제연맹 주요 프로젝트의 의결권을 행사하는 자리로, 우리나라에서는 김해시를 포함한 17개 회원 도시에서 총 48명이 참석해 국제 슬로시티 국가별 동향을 파악하고 슬로시티 해외 사례 도입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진행된 현장학습에서는 지속가능성을 도시마케팅 중점으로 둔 독일의 반슈타트 지구를 방문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주거모델을 시찰하고, 독일 슬로시티 선진도시 노이슈타트와 슈베칭엔을 공식 방문하여 특산품인 와인을 활용한 축제, 슬로시티 간 연계를 통한 협업 및 관광 시너지 효과 등 정보공유의 자리를 가졌다.
이번 총회에 참석한 송둘순 관광과장은 “올해 국제 슬로시티 재인증을 받은 우리 시가 앞으로 5년간 그려내야 할 실천 방향을 찾을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해외의 사례들을 참고해 첨단도시이자 생태⋅역사⋅문화가 풍부한 우리 시의 특색을 살린 지속 가능 관광을 추진하고 시민과 방문객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공예품대전 25년 연속 최우수 단체상 수상
김해시는 제54회 경상남도 공예품대전에서 25년 연속 최우수 단체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경남공예품대전은 우수공예품을 발굴 시상함으로써 공예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우수공예품 판로 개척과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공예품대전에 김해시는 총 58명이 출품해 21명(대상 1, 은상 3, 동상 4, 장려 3, 특선 1, 입선 9)이 개인상을 수상했고, 단체 부분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지난 2000년부터 25년 연속 최우수 기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작은 김해 가람도예 주은정 작가의 ‘가야의 전설’이 받아 공예도시의 위상을 높였다. 백토를 판상기법으로 제작해 초벌과 재벌을 거쳐 금리작업으로 마무리 했고 김해 대성동고분군에서 출토된 파형동기 작품을 문양에 응용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선 이상 수상자 12명은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참가 자격이 주어지며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기간 내 전시판매관 우선 전시, 2025년 공예품 개발장려금 지원시 가점 부여, 경상남도 추천상품 QC 지정 시 우대 특전이 주어진다. 수상작은 1~2일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전시된다.
홍태용 시장은 “소중한 작품을 출품해 주신 김해 작가님들과 수상자 모두에게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시는 유네스코 공예와 민속예술 창의도시로서 문화자산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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