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강아지 인형 브라우니를 데리고 나와 화제다. 브라우니는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인기코너 ‘정여사’에 등장하는 인형으로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박 후보는 지난 7일 서울여대에서 열린 ‘걸투 콘서트’ 무대에서 브라우니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박 후보가 브라우니의 목줄을 조심스럽게 끌고 나오는 것을 지켜본 여대생들은 폭소를 터트리기도 했다.
▲ 출처=유투브 |
박 후보는 자신의 자리 바로 옆에 브라우니를 조심스럽게 세워놓고서는 마이크를 잡았다. 사회자가 브라우니를 향해 “어쩐 일로 이 자리에 왔냐”고 질문을 하자, 박 후보는 브라우니와 사회자를 번갈아 쳐다보며 “브라우니가 저를 닮아 좀 과묵하다“고 답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이어 사회자가 ”소통을 위해서 브라우니를 데리고 나오셨냐“고 묻자 박 후보는 ”(브라우니가) 보배다“고 답했다. 정치권에서는 박 후보가 불통 이미지를 희석시키고, 젊은 층에게 어필하기 위해 브라우니를 활용했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