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12일 장유 다누림센터에서 어린이집 운영의 투명성과 보조금 집행의 건전성 향상을 위해 어린이집 종사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재무·회계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장유지역 어린이집 원장의 재능기부로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경험하고 습득했던 지식과 노하우 위주로 이해하기 쉽고 실무적인 내용을 전달했다.
특히 보육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는 흐름을 반영해 재무·회계 주요 위반사례 설명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박성욱 생활지원과장은 “지속적인 회계교육으로 보육시설 종사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어린이집 스스로 투명성 제고에 나서도록 하겠다”며 “이번 교육 결과를 바탕으로 10월 2차 교육을 보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해형 행복마을 만들기 ‘김해피(Gimhaeppy) 사업 본격 시작
(재)김해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최석철)은 지난 10일 김해문화의전당 2층 영상미디어센터 시청각실에서 김해형 행복마을 만들기 ‘김해피(Gimhaeppy)’ 사업 오리엔테이션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김해피(Gimhaeppy) 사업은 문화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읍·면 단위 지역 주민이 주도적으로 마을 단위 문화 사업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마을 공동체 결속과 개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본 사업은 올해 2년 차 사업으로 1년 차에 참여한 10개 마을 중 공모를 통해 선정된‘지속 마을’ 7개 △봉림마을(생림면) △하사촌마을(생림면) △초정마을(대동면) △하사마을(대동면) △상리마을(한림면) △동구마을(진영읍) △북구1마을(진영읍), 올해 처음 사업에 참여하는‘신규 마을’3개 △북곡마을(생림면) △시호1구마을(한림면) △효동마을(진영읍)의 마을 대표와 주민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마을 대표와 주민을 비롯해 마을 활동을 돕는 마을 PD 및 관계자 등 4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마을 대표가 직접 올해 활동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발표를 맡은 ‘지속마을’ 하사마을(대동면) 신정옥 부녀회장은 “2023년 김해피(Gimhaeppy)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공동체 활동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 올해는 거동이 힘드신 어르신도 쉽게 참여하실 수 있는 노래 수업과 화각 공예 등의 공동 문화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산업단지 개발로 삭막해진 우리 마을을 되살리고, 고령의 어르신들의 안녕을 살피는 안전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처음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북곡 마을의 손인규 이장은 “김해낙동강 레일파크가 위치한 북곡 마을(생림면)은 해질녘 노을이 장관을 이룬다. 올해 김해피(Gimhaeppy)사업을 통해 해질녘 노을을 닮은 마을 어르신들의 생애 기록 활동과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도 쉽게 참여하실 수 있는 미술 수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김해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올해 2년 차로 접어드는 김해피(Gimhaeppy) 사업이 마을 주민들에게 해피 바이러스로서 더욱 널리 퍼져나가길 바란다.”며 “(재)김해문화관광재단이 김해지역의 문화향유 격차를 줄이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웰컴레지던시, 입주작가 릴레이전 ‘공생감각’ 개막
(재)김해문화관광재단 웰컴레지던시가 기획하는 ‘2024 웰컴레지던시 입주작가 릴레이전 공생감각’이 7월 18일부터 10월 8일까지 ‘갤러리 무계’에서 열린다. 전시 ‘공생감각’은 웰컴레지던시 제7기 입주작가 7인의 작품세계를 선보이는 릴레이 방식의 전시로, 입주작가들은 약 4개월에 걸쳐 개인전 혹은 2인전 형식으로 4차례의 전시를 가진다. 전시 중에는 전시의 이해를 도울 연계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 중 첫 번째 순서는 문학으로 활동하는 금지은 작가의 개인전, ‘빛나는 市(시) 김해 時(시)’로 7월 18일부터 3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시집 ‘물새가 우는 법’의 저자이기도 한 금 작가는 김해에서 활동하는 시인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그녀의 시 20점을 설치미술의 형태로 만날 수 있다.
7월 20일 오후 2시에는 연계 체험 프로그램 ‘우리가족 시 쓰기 대작전’이 준비돼 있다. 금지은 작가가 직접 동시와 시화에 대해 교육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과 함께 시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재)김해문화관광재단 이영준 문화도시센터장은 “지난 4개월 동안 입주작가들은 무계에서 다른 예술가들과 함께 살아가고 협업하는 과정을 통해 예술적 역량을 키웠다.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작가의 새로운 시선과 작품의 내용을 함께 공감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 관람은 모두 무료이며, 매주 일요일 휴관한다. 개막식 등 별도 부대행사는 없으며, 다만 릴레이전 기간 중 작품 반입·반출 및 설치를 위해 일시 휴관할 수도 있다. 관련 내용은 웰컴레지던시 인스타그램 및 네이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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