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시와 고성군의 범농협 임·직원들이 고향사랑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상호기부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상호기부 기탁식은 밀양·사천에 이어 세 번째로 마련됐다.
김해시와 고성군의 농협 직원을 대표해 정영철 NH농협 김해시지부장, 이재식 조합장(부경양돈농협), 김무성 NH농협 고성군지부장, 최낙문 조합장(동고성농협) 등이 참여해 김해시에 고향사랑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최낙문 조합장(동고성농협)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역할을 해주는 제도다. 이번 상호기부를 계기로 두 지역의 고향사랑기부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김해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관심을 가져주신 농·축협 관계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상호기부가 김해와 고성군 간의 우호 증진과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다른 지자체에 기부할 경우, 기부자에게는 세제 혜택과 기부금액의 최대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이 제공되는 제도다.
#‘기후변화대응’ 위한 건강도시 캠페인 추진
김해시는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KHCP)와 협력해 KHCP의 공동정책인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건강도시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활동을 통해 건강도시 김해를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Less, But Better! 줄일수록 좋은 그린 ACTION’이라는 슬로건 하에 8월 23일까지 휴가철 에너지 절약을 중심으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해시 워크온 커뮤니티에 신규 가입 후 탄소중립 과제를 실천한 시민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친환경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8월의 탄소중립 과제로는 △야외 활동 시 양산 사용 및 실내 온도 1℃ 올리기 △텀블러 사용으로 시원한 여름나기 △대중교통 또는 친환경 자동차 이용하기 △에어컨 필터 청소하기가 제시됐다. 이 중 1가지 이상을 실천하고 참여 결과를 네이버 폼에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친환경 주방용품이 증정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건강도시 김해를 만드는 데 동참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체전 대비 소 럼피스킨병 차단 방역 총력
김해시는 오는 10월 많은 방문객이 예상되는 전국체전에 대비 소 럼피스킨병(LSD) 차단 방역을 위한 백신 일제 접종을 조기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선수단과 방문객 증가로 질병 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체전 전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사후관리를 강화한다.
소 럼피스킨병은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소에서 고열과 피부 결절(혹) 등 증상이 나타난다. 지난해 10월 서산에서 처음 감염이 확인된 뒤 전국 9개 시·도, 34개 시·군에서 발생했다.
접종 일정은 8월 4개월령 송아지 사육 324농가(1,408두)를 대상으로 2차 접종을 진행하고 9월부터 체전 전까지는 전체 소 사육 644농가(3만5,085두)를 대상으로 공수의 7명을 동원해 일제 접종을 진행한다.
황희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국체전 개최에 따른 선수단, 방문객 증가로 럼피스킨병 발생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농가는 경각심을 가지고 축사 내·외부 물웅덩이 제거, 끈끈이 트랩 설치 등으로 매개곤충 서식 밀도를 낮추고 주기적인 청소·세척·소독으로 농장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한편, 소의 전신에 울퉁불퉁한 혹덩어리(결절), 고열, 유량 감소 등의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작년 11월 소 사육 676농가(3만5,929두)를 대상으로 일제 백신접종을 실시했으며 올해 상반기 4개월령 송아지 사육 294농가(1,095두)를 대상으로 1차 접종을 실시했다.
#‘거미줄 웰누리 사업’ 2024년 상반기 성과공유회
(재)김해시복지재단(대표이사 최정규)은 지난 7월 30일 복지시설 다기능화사업인 ‘거미줄 웰누리 사업’ 2024년 상반기 성과공유회를 개최해 각 부서에서 추진한 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하반기 추진계획과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거미줄 웰누리 사업’은 2019년부터 재단에서 추진한 복지시설 다기능화사업으로 지역주민의 욕구에 따라 즉각적·유동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다. 노인복지관 및 여성시설 담당자가 경로당과 청소년수련시설 등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별도의 예산이 투입되지 않고 여러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노인종합복지관 3개소에서는 복지관 방문이 어려운 읍면지역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트로트댄스, 웰다잉교육, 숟가락 난타’등의 수업으로 여가선용 기회를 제공했다. 장애인종합복지관 2개소에서는 휠체어장애인 일상운동 지원 특화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휠 피트니스’, 행정복지센터 방문 상담부스, 인권보장 캠페인 등을 실시했다.
구산사회복지관은 김해시가족센터와 연계해 결혼이주여성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여성센터는 재단 시설인 청소년수련관을 활용해 ‘찾아가는 여성센터’를 운영하믕로써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교육 욕구를 지원했다.
‘거미줄 웰누리 사업’은 2024년 상반기 동안 7개 기관에서 115회 진행됐으며 참여 인원은 1,577명에 달한다. 프로그램 참여자의 만족도 또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정규 대표이사는 “상반기 성과를 발판으로 하반기에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과 지역자원 연계를 통해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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