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좋은아침>캡처 사진. |
[일요신문]
개그맨 정만호의 두 아들이 공개됐다.
14일 방영된 SBS <좋은아침>에서 정만호가 자신과 판박이인 두 아들을 소개했다.
정만호가 17살 때 낳은 큰아들은 벌써 20세가 돼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작은아들은 올해 13세가 됐다. 정만호는 현재 두 아들과 별거 중으로 오랜만에 자신의 집에 두 아들을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정만호는 “과거 방송에서 첫째 아들을 정일우 닮은꼴이라고 소개했다. 내 눈엔 정일우보다 잘생긴 것처럼 보인다”라며 아들 바보 면모를 보였다. 이어 그는 “둘째 아들은 말랐을 때 비를 닮았지만 지금은 좀 애매하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큰아들도 정만호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냈다. 큰아들은 “아버지가 어렸을 때부터 내게 인생은 혼자 사는 거라며 독하게 살라고 했다. 아버지가 17살 나이에 날 낳아 키웠던 것을 생각하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만호는 이혼과 복귀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개인사가 모두 노출된 상황이다. 어차피 사람들이 아는데 죄인처럼 숨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방송 복귀할 때 아이들이 많은 힘이 됐다. 두 아들이 든든한 후원자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만호는 2005년 SBS 개그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개성 있는 외모로 인기를 누렸다. 당시 그는 17세 때 낳은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 팬들을 놀라게 했다. 최근 7년 만에 복귀한 정만호는 지난해 두 번째 부인과 이혼한 사실을 밝혔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