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의사 집단행동과 코로나 재확산 등으로 인한 비상상황에 대비해 관내 응급의료센터와 기관 등의 응급의료 협력체계를 긴밀히 해 응급환자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최근 부산, 창원에서 수술, 진료를 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김해시로 유입돼 응급실 포화, 병상이 부족한 현상을 방지하고자 지역응급의료센터인 김해복음병원을 비롯해 △조은금강병원 △강일병원 △갑을장유병원 △김해삼승병원 △메가병원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응급환자 분산 등으로 병상 부족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종합병원 환자 쏠림을 방지하기 위해 가벼운 증상의 환자는 가까운 의원급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소방서, 경찰서, 김해시의사회 등 관계 기관 홍보와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의료 접근성이 낮은 심야시간에 의약품 구입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해 365일 야간 시간대 의약품 구입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근로자 깔림 사고 때 타 시의 환자 수용 어려움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시는 관내 의료기관들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가용 병상 확보 등 환자 이송 지연 요소를 없애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현재 시는 24시간 응급환자 대응을 위한 지역응급의료센터 1개소, 지역응급의료기관 3개소와 시설 2개소를 운영 중이다.
시는 인구 50만명 이상의 대도시에 걸맞는 필수 의료 확보와 응급환자 대응체계 유지를 위해 공공의료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타당성 및 민간투자 적격성 조사연구가 진행 중이다.
홍태용 시장은 “응급환자 대응체계를 가동함으로써 골든타임 확보와 함께 응급환자들이 인근 지역으로 이송되는 불편함을 줄이고 응급의료체계를 더욱 유기적으로 운영해 지역주민들의 응급의료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종합운동장서 전국육상대회 성료
올해 전국(장애인)체전 주 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5회 전국시·도대항 육상경기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체전 주경기장으로서 첫 시험대를 성공적으로 통과한 셈이다.
체전 주 개최지인 김해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체전 육상 경기장으로 사용될 김해종합운동장 시설을 면밀히 점검했으며 대회를 주최·주관한 대한육상연맹·경남육상연맹과 함께 경기 운영 역량 확보에 주력했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치러진 이번 대회 기간 제32회 전국생활체육 육상경기대회가 함께 열려 전국의 선수와 관계자 1,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각자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 보였다.
전국시·도대항 육상경기대회 종합우승은 352점을 획득한 경기도가 차지했으며 서울특별시는 317.5점으로 준우승, 경상북도는 227점으로 3위, 경상남도는 143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전국생활체육 육상경기대회 종합우승은 408점을 획득한 경상남도가 차지했으며 울산광역시는 255점으로 준우승, 서울특별시는 191점으로 3위, 세종특별자치시는 118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김해종합운동장 시설과 대회 운영 역량을 점검해 마지막까지 성공 체전을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며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한 모든 선수와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4년 을지연습 행정기관 소산훈련 실시
김해시는 2024년 을지연습 첫날인 19일 행정기관 소산·이동훈련을 실시했다. 소산훈련은 국가비상사태, 자연재난 등으로 행정기관이 사용 불가능한 상황에서 중요 문서, 행정장비 등을 대피시설로 소산·이동하는 훈련이다.
소산훈련에 앞서 실시부 근무자를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해 전시창설기구인 자체기관이동통제부의 역할과 임무 등을 숙지하도록 하는 등 훈련 준비를 철저히 했다. 훈련에서는 시 각국 실시부 요원 40여 명이 이동 제대를 편성해 중요 소산 물자를 대형버스를 이용해 예비 소산시설로 신속하게 이동시키는 연습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평소 비상 대비태세를 확립해야 국가의 안보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 1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을지연습을 통해 비상 대응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해 유사시에도 행정기능이 원활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첫 벼 수확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지난 19일 흥동 일원에서 올해 첫 벼 수확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올해는 기온이 높고 벼 출수기가 빨라지면서 수확 시점이 전년보다 약 일주일가량 앞당겨졌다.
이번에 수확한 벼는 조생종 조평벼로 병해에 강하고 밥맛이 뛰어나다. 수확한 벼는 김해시농협공동사업법인에 전량 출하돼 추석 전 햅쌀로 소비자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긴 폭염과 이상기후로 인해 벼 생육환경이 좋지 않았지만 별 탈 없이 수확을 마쳐 다행”이라며 “벼 수확기가 끝날 때까지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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