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늑대소년> 스틸 사진. |
관객동원 4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늑대소년>이 먹먹한 엔딩크레딧으로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고 있다.
<늑대소년>의 조성희 감독도 무대인사 당시 관객들에게 “마지막 엔딩크레딧에 나름의 의미를 더한 장면이 등장한다.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시면 더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당부한 바 있다.
엔딩크레딧에는 박보영이 부른 <늑대소년> OST '나의 왕자님‘이 흘러나와 영화의 여운을 더한다. 엔딩크레딧 속 송중기는 박보영과 약속했던 눈사람을 만들기 위해 혼자 눈을 굴린다. 송중기의 쓸쓸한 모습과 박보영의 아련한 노래가 합쳐지며 아련하고 먹먹한 장면이 연출됐다.
<늑대소년>엔딩크레딧을 본 관객들은 “송중기 혼자서 눈 굴리는게 진심으로 가슴 아팠다” “엔딩크레딧 때문에 자리를 뜰 수 없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시도된 늑대소년의 캐릭터와 한 소녀의 사랑을 다룬 <늑대소년>은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배해경 인턴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