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26일 임영수 변호사를 신임 경상남도자치경찰위원장로 임명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임영수 신임 위원장에게 임용장을 수여하며 “우리 경남의 실정에 맞는 치안행정을 펼쳐, 자치경찰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일상에서 도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영수 위원장은 의령 출신으로 경남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지난 1988년부터 1996년까지 부산, 창원 등에서 검사로 재직했으며, 이후 28년간 도내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창원시 민원심판위원회 위원, 제13대 경남변호사회장을 역임했다.
임 위원장은 “그동안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도민과 소통하고 관련 기관과 협력하면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치안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임 위원장의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 기간으로 2027년 5월 9일까지다.
#‘제11회 대한민국 SW융합 해커톤 대회’ 역대 최대 수상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춘천 봄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제11회 대한민국 SW융합 해커톤 대회’에 5개팀이 참가해 4개팀(대상 1개, 우수상 3개)이 수상하며, 역대 최대이자 지자체 중 최다 수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발음 연습서비스’를 개발한 창원대학교 하이코 팀(박광현, 지유진, 조재규)이 대상을 차지했고, 창원경일여자고등학교의 이두강박근팀과 공쥐들팀, 경남대의 KU댕댕프렌들리팀이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제11회 대한민국 SW융합 해커톤 대회’는 ‘디지털 시대 새 지평을 열다’라는 주제로 한정된 시간(42.195시간) 내에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개발하고 평가하는 대회다. 올해 전국 54개팀이 참여 열띤 경연을 통해 대상(3개), 우수상(12개), 특별상(3개) 등 총 18개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류명현 경상남도 산업국장은 “과학기술정통신부에서 주관하는 전국 대회에서 경남 도내 대학생과 고등학생들이 지자체 중 최다 수상을해 경남의 소프트웨어 파워를 보여줘서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경상남도는 도내 우수한 소프트웨어 청년들이 도내에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올해 유치한 경남 디지털 혁신밸리를 빠르게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하는 안전한 추석 준비 나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9월 중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2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12일간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는 인파 집중이 예상되는 대형마트, 전통시장, 버스터미널을 비롯해 추석 연휴 여가·문화 활동 수요가 증가하는 영화관, 야영장, 관광휴양시설 등 22개소에 대해 표본점검을 한다.
이번 표본점검 대상 외 시설에 대해서는 시군에서 자체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다중이용시설 위기상황 매뉴얼 작성·관리와 주기적 훈련 실시 여부 △소화장비 및 방화구획 관리상태 △피난시설 및 대피로 유지관리상태 △전기 및 가스시설 관리상태 등으로, 민간전문가가 참여해 민관합동으로 추진된다.
점검결과 가벼운 위해·위험요인은 현지시정 또는 추석 연휴 전까지 보수·보강 하도록 관리주체에 요청하고, 빠른 시일 내 조치가 어려운 경우에는 임시 안전조치 후 안전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천성봉 경남도 도민안전본부장은 “이전의 명절과 사뭇 다르게 요즘은 연휴 기간 가족단위 여가·문화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도민과 귀성객들이 이용하게 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선제적 안전점검 추진으로 모두가 안전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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