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군수 정종복)은 8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장안읍 임랑해수욕장에서 ‘2024 기장임랑 썸머뮤직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행사 첫날인 24일 오후 5시에는 ‘2024 전국 어린이 동요대회’가 열렸다. △어린이치어리더응원단 슈팅스타 공연 △샌드아트공연 △가수 진운 등 다양한 축하 공연과 함께 전국에서 모인 9팀의 초등학생 어린이들이 열띤 경연을 펼친 결과, 창원에서 참가한 이지아 어린이가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둘째 날인 25일 오후 7시에는 ‘해변대학가요제’가 열렸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정된 8팀의 실력파 대학생 가수들이 순수 창작곡을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대학생들의 열정이 여름 바다를 가득 채운 가운데, 이날 대학가요제 영예의 대상은 경복대학교 안성민 학생에게 돌아갔다. △그룹 코요테 △래퍼 비와이 △채보훈 등 인기 뮤지션들의 축하공연으로 지역 주민과 관객들에게 한 여름밤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면서,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참여자들의 뜨거운 열정과 관객들의 높은 호응이 임랑 해변을 가득히 채우며,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내년에는 더욱 다채로운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 대표 축제로서의 위상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80년 전통 기장시장 일원 자율상권구역 지정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기장시장 일원이 최근 부산시 장기안심상가위원회(지역상권위원회)에서 자율상권구역으로 최종 승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장시장 일원 자율상권구역 지정으로 전통시장 인정구역이 기존 6,976㎡에서 자율상권구역 39,237㎡로 면적이 5.6배 확대됐다.
구역 내 상점은 온누리상품권 가맹 특례 혜택을 받게 되며, 오는 9월 9일부터 15일까지 추석 명절 기간 중 국내산 수산물 구입 시 구입금액에 따라 1인당 최대 2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는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자율상권구역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으로 5년간 최대 100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상권 활성화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군은 동네상권발전소 주관기관인 ‘㈜로컬바이로컬’과 ‘기장시장 일원 자율상권조합’을 주축으로, 올해 안에 기장시장 일원 자율상권구역 5개년 상권전략 수립을 마무리하고 내년도 ‘상권 활성화 사업’ 신청에 나설 계획이다.
그간 기장시장 일원은 전통시장인 기장시장과 인근 건물형 상가, 개별 점포형 상가, 노점으로 구성돼 있어 실제 상권에 비해 전통시장 인정 범위가 협소해 인근 상권과의 갈등으로 상권 활성화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군은 이러한 지역상권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기장시장 발전계획 현안업무회의와 간담회를 통해 전통시장과 인근상권 상인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군정정책자문위원회를 통해 ‘기장시장 시설현대화 및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올해 2월에는 ‘전통시장·인근상권 상생 및 활성화 연구용역’을 발주해 상권 현황 및 경영실태에 관한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전통시장 인정범위 확대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는 등 자율상권구역 지정을 위한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이후 4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이 선정되면서 5월 ‘기장시장 일원 자율상권조합 설립 준비위원회’가 발족했으며, 7월 자율상권조합이 설립돼 자율상권구역 지정을 체계적으로 준비한 결과 기장시장 일원이 자율상권구역으로 최종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김동찬 기장시장 일원 자율상권조합 이사장은 “토지소유자, 임대인, 상인 각각 2/3 이상의 동의를 얻고 상생협약을 체결하는 등 기장시장과 인근 상권의 상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여 이번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기장지역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상권을 만들어 지역과 함께 공존하고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자율상권구역 지정은 동부산의 대표 전통시장이자 80년 역사를 지닌 기장시장의 가장 큰 성과”라며 “이로써 실질적인 기장시장 인정구역이 확대되고, 기장시장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상권 활성화 사업을 확대 추진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율상권구역은 침체된 원도심 상권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하기 위한 제도로,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근거를 두고 있다. 도소매 및 용역업 점포 수 100개 이상, 사업체 및 인구수의 지속적인 감소, 상업구역 50% 이상 등을 지정 요건으로 하며, 자율상권구역은 △온누리 상품권 가맹 △부설주차장 설치에 관한 특례 △상가임대차 계약에 관한 특례 △상업기반시설 현대화사업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9월 안데르센극장서 ‘시위를 당겨라’, ‘책 읽어주는 마법사할머니’ 선봬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오는 9월 안데르센극장(장안읍 장안로 21)에서 연극‘시위를 당겨라’와 ‘책 읽어주는 마법사할머니’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연극 ‘시위를 당겨라’는 유력 정치인의 의문사 사건을 맡은 국선변호인이 유력한 용의자인 의문의 사내 석주를 만나고 사건의 배후세력을 추적해가는 이야기다. 공연은 초등학교 5학년 이상 관람가능하며, 9월 7일과 8일 오후 3시에 양일간에 걸쳐 진행된다.
유아를 위한 연극 ‘책 읽어주는 마법사할머니’는 6월 공연 시 관객들의 높은 호응으로 9월 재공연이 결정됐다. 마법사 할머니가 벽난로 앞에서 들려주는 동화라는 색다른 콘셉트가 도입됐다. 유아들은 객석이 아닌 무대 위에 옹기종기 모여, 옛날 화롯불가에서 할머니가 들려주던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에”로 시작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공연에 몰입하게 된다.
공연은 만 1세부터 3세까지 유아와 보호자가 함께 관람 가능하며, △9월 20일·25일·26일·27일은 오전 10시와 11시 △9월 22일·28일·29일은 오전 11시와 12시에 진행된다.
공연예매는 안데르센극장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위를 당겨라’는 9월 2일 오전 10시부터, ‘책 읽어주는 마법사할머니’는 9월 9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공연과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9월 한 달간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연극을 준비했으니, 많은 주민들이 오셔서 연극의 세계에 빠져드는 색다른 경험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철마면, ‘철마 희망메아리’ 사업 추진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민관협력 네트워크 구축
기장군 철마면행정복지센터(면장 조정임)는 철마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상연)와 함께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철마 희망메아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철마 희망메아리’는 관내 유관기관, 생활 밀착업소, 지역 주민이 참여해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의 선제적인 발굴과 신고 체계를 구축하는 민관협력 네트워크 사업이다. 최근 지역 내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생활밀착업소인 ‘철마탑마트’와 ‘온당골 식당’이 사업에 참여하면서, 복지위기가구 발굴과 신고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철마탑마트 및 온당골 식당 관계자는 “철마 희망메아리 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주민들과 가까운 곳에서 이웃을 살피면서 복지위기가구 발굴과 신고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상연 철마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해소를 위한 민관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협의체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정임 철마면장은“지역 내 생활밀착업소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해 더욱 단단한 지역보호체계를 구축하고 함께하는 복지마을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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