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과 자산건전성이 안정적인 수준”
27일 금융감독원은 '2024년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상반기 중 전업카드사의 순이익(IFRS 기준)은 1조 49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2억 원(5.8%) 증가했다.
총수익은 7865억 원 증가했다. 카드대출수익(1942억 원), 할부카드수수료수익(1711억 원), 가맹점수수료수익(1313억 원) 증가 등의 영향이다.
총비용은 7043억 원 늘었다. 이는 이자비용(3488억 원), 대손비용(2131억 원) 등의 증가 영향이다.
올해 6월말 기준 카드사 연체율(총채권 기준)은 1.69%로 전년말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카드채권 연체율은 1.77%로 전년말 대비 0.04%포인트 높아졌다.
이 중 신용판매채권 연체율은 0.91%로 전년말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으나, 카드대출채권 연체율은 3.60%로 전년말보다 0.07%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7%로 전년말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카드채권 고정이하비율은 1.16%로 전년말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신용판매채권 고정이하비율은 0.63%로 전년말보다 0.04%포인트, 카드대출 고정이하비율은 2.32%로 전년말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카드사 대손충당금 적립률(107.5%)은 전년말 대비 소폭(2.4%포인트) 하락했으나 모든 카드사가 100%를 상회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20.3%)은 모든 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8%)을 크게 상회하는 가운데 전년말(19.8%) 대비 0.5%포인트 올랐다.
레버리지배율(5.4배)은 전년말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규제 한도는 8배 이하다.
비카드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 55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7억원(3.8%) 감소했다.
수익은 1조 5461억 원 증가했다. 리스·렌탈(7355억 원) 수익, 이자수익(1984억 원)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비용도 1조 6068억 원 증가했다. 대손비용 1863억 원 감소에도 이자비용(6935억 원), 리스·렌탈(5700억 원) 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다.
비카드 여전사의 연체율은 2.05%로 전년말 대비 0.17%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99%이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 기준 개선에 따라 전년말 대비 0.79%포인트 상승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130.5%)은 전년말 대비 9.5%포인트 감소했으나 모든 비카드 여전사가 100%를 상회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18.3%)은 모든 비카드 여전사가 규제비율(7%)을 상회한 가운데, 전년말 대비 0.4%포인트 올랐다.
레버리지배율도 5.8배로 전년말 대비 0.1배 하락하는 등 개선세를 보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말 대비 소폭 상승에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이 안정적인 수준"이라며 "대손충당금적립률과 조정자기자본비율이 규제비율을 크게 상회하고 있어 손실흡수능력도 양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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