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 김해를 주 개최지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전과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김해시민들이 나섰다. 김해시는 8월 28일 김해실내체육관에서 양대 체전을 이끌어갈 김해시민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시민 서포터즈는 당초 계획 인원인 2,024명을 넘겨 2,101명이 모집됐으며 체전 기간 동안 타시도 방문객 환영, 경기관람과 응원, 경기장 주변 환경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다.
이날 발대식에는 홍태용 시장, 최학범 도의회의장, 안선환 시의회의장, 도·시의원, 황재환 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읍면동별 시민 서포터즈 등 900여 명이 참여했다. 발대식은 축하공연, 국민의례, 내빈소개, 개회선언, 결의문 낭독, 축사, 체전 홍보영상, 퍼포먼스,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최학범 도의회의장이 시민 서포터즈 단장을 맡아 개회를 선언한 데 이어 시민 서포터즈 남녀 2명이 결의문을 낭독했다. 시민 서포터즈 결의문 낭독 대표는 북부동에 거주하는 온라인 접수자로 김해의 역동성을 표현하기 위해 젊은 남·여 2명을 선발했다.
내빈들은 ‘하나’, ‘도약’, ‘감동’, ‘희망’, ‘함께’, ‘꿈’이라는 6개 키워드를 터치하면 미디어 큐브가 완성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내빈과 시민 서포터즈들이 성공 체전 결의를 담은 종이비행기를 날리면서 발대식을 마무리했다.
홍태용 시장은 “시민 서포터즈 여러분들이 계셔서 이번 전국체전이 축제의 장이자 성공체전, 감동체전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모두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말했다.
#경남투자경제진흥원과 업무협약 체결
김해시는 지난 27일 시청 제2청사 중회의실에서 경남투자경제진흥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목적은 경남투자경제진흥원에서 운영 중인 ‘다같이多같이 경남’ 상권정보시스템을 중심으로 데이터의 공동 활용 체계를 구축해 공공데이터 활용 방안을 연구하고 정부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다.
김해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남에서 최초로 경남투자경제진흥원에서 운영 중인 ‘다같이多가치 경남’ 상권정보시스템의 데이터를 제공 받아 올해 말까지 구축 예정인 ‘김해시 공공데이터 플랫폼’에 활용할 계획이다.
2021년에 구축한 ‘다같이多같이 경남’ 상권정보시스템은 예비 소상공인들의 입지 선정 및 마케팅에 도움을 주기 위해 건물 내 사업체 정보, 보행인구 기반의 통신사(KT) 유동인구, 법정동 단위의 카드사(KB 국민카드) 소비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김해시는 이 데이터를 API로 실시간 연계해 보행자 중심의 영역 단위로 유동 인구를 열람하고, 법정동별 및 업종별로 사업체 매출 현황을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도록 김해시 맞춤형으로 변환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 플랫폼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시민들에게 더욱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두 기관이 데이터 분야에서 협력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폭언·협박 특이민원 대비 모의훈련 실시
김해시는 8월 27일 김해시청 행복민원실에서 하반기 ‘특이민원 발생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모의훈련은 행복민원실 직원, 청원경찰, 관할 경찰서 등이 참여한 가운데 민원인 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언, 폭행 등 비상상황 대처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 참여자들은 △상급자 등 적극 개입 △비상벨 작동(112 종합상황실 연결)과 청원경찰 호출 △피해 공무원 보호 △방문 민원인 대피 △가해 민원인 진정 △경찰 인계 등 단계별 시나리오에 맞춰 대응했다. 허가민원과 직원이 가해 민원인 역할을 맡아 열정적인 태도로 긴장감을 형성했고 김해중부경찰서 경찰이 출동해 가해 민원인을 동행해 가는 등 실제상황을 방불케 했다. 상황을 모르는 민원인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훈련 전에 가상 상황임을 알리고 민원실 입구에도 모의훈련을 알리는 배너를 설치했다.
고병진 허가민원과장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폭언과 협박 등의 위법행위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작년 한 해만 폭언을 비롯한 2,000건이 넘는 위법행위가 발생했다“며 ”많은 공무원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모의훈련으로 대응 역량을 강화해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고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고품질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2022년 4월 8일 ‘김해시 민원업무담당 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시행하고 있고 지난 6월 20일 ‘악성민원 방지와 대응 및 민원공무원 보호강화 대책 방안’을 수립·운영 중이다. 웨어러블캠 등 보호장비 구비, 법적대응 전담부서 지정, 직원 심리상담센터 운영을 비롯한 사후대책뿐만 아니라 악성민원을 사전에 방지하고 상황 발생 시 체계적으로 대응하고자 시청 행복민원실, 장유출장소, 전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연 2회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추석 대비 축산물 위생 특별점검 실시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축산물 유통량이 급증하는 추석을 앞두고 8월 12일부터 추석 연휴 전까지 축산물 위생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사항은 △허가·신고대상 업종 준수사항 이행 여부 △축산물 표시기준 위반제품 보관 여부 작업장 및 시설 등의 위생기준 준수 여부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 판매 여부 △영업자 준수사항 준수 이행여부 △축산물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시는 판매 활동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현장점검을 실시 중이며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지도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은 과태료, 영업정지, 영업허가 취소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김해는 소 3만4,000두, 돼지 20만3,600두, 닭 88만6,000수 등을 사육하고 있으며 전국 최대 규모 도축장인 김해축산물종합유통센터를 비롯해 집유장, 식육가공업, 식육포장처리업 등 도내 20%에 달하는 축산물 취급업소 1,300여 개소가 있는 경남 대표 축산업 기지다.
황희철 김해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명절을 앞두고 축산물 소비량이 급증하는 만큼 영업자 스스로 부정 축산물 유통과 판매,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를 근절해 소비자의 신뢰를 잃지 않도록 하고 시민들 또한 우리 축산물 구매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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