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현장 및 소관 기관 찾아 현장 목소리 청취
행정안전위원회는 시정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핵심 기관·부서의 정책들을 점검하고 인천의 종합기획 조정, 중장기 투자계획, 재정 운영과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대안 제시 등 시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 보호 등을 위해 힘쓰고 있는 상임위원회다.
현장 방문은 지난달 29일 계양방송통신시설을 시작으로 인재개발원, 인천연구원, 루원복합청사 건립 현장 등 4곳을 찾았고, 이어 30일에는 119종합상황실, 미추홀콜센터, 재난안전상황실 등에서 다양한 의견을 듣는 것으로 이뤄졌다.
이번 일정에는 김재동(국·미추홀1) 위원장을 비롯해 유승분(국·연수3)·김대영(민·비례) 부위원장, 김명주(민·서구6)·임춘원(국·남동1) 의원 등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 5명이 참석했다. 현장 방문은 제9대 후반기 원 구성에 따라 새롭게 구성된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이 인천시의 주요 정책 사업 및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당하는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됐다.
또한 사업추진 부서 및 소관 기관과 소통하여 사업추진 상황 및 문제점을 파악하고,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서 추진됐다. 특히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은 현장 방문을 토대로 오는 11월 계획된 2024년 행정사무감사와 2025년도 본예산 심의 등 의정 활동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현장 방문 첫 일정인 계양방송통신시설 현장에서 위원들은 인천시 대변인의 현황 보고를 청취하고 시설 환경 공사 설계 용역이 중단돼 계양방송시설 이전이 답보 상태인 만큼 OBS와의 원만한 협의를 통해 300만 인천시민의 방송 주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당부했다. 최근 주관 건설사에서 법정관리를 신청한 루원복합청사 건립 현장에서는 준공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주문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했다.
루원복합청사 건립 현장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인한 의원들은 “최근 청라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고를 보듯이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진화가 어렵고,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전기차 주차구역 및 충전시설이 지상에 설치하는 방안을 마련해서 공공기관의 선도적인 추진으로 모범적인 사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에서는 현황 보고를 받고 신기안전센터 진압대로부터 질식소화덮개, 이동식 수조, 상방향 방사장치, 궤도형 로봇을 이용한 전기차 화재 진압 시연을 보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전기차 화재 예방과 대응에 만전을 기하도록 요청했다.
인천시 종합민원상담서비스를 담당하는 ‘미추홀콜센터’와 재난상황 감시 및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재난안전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재난안전상황실’ 등에서는 직원 격려와 함께 콜센터 상담사의 근무 환경을 직접 살폈으며, 재난 상황 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대응체계 유지를 통해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했다.
김재동 위원장은 “이번 현장 방문은 인천시의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직접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는 부분들은 새롭게 구성된 후반기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님들과 협치를 통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시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상임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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