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때아닌 계엄 논란에 정치권이 야단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의원들까지 ‘계엄 이야기가 자꾸 나온다’며 대한민국에 곧 계엄령이 선포될 것처럼 근거 없는 괴담을 제기하고 나선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계엄령을 선포한 것처럼 어떤 나라에 계엄령이 선포된다면 그 나라가 전쟁 또는 준 전시 상황에 놓여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계엄의 ‘계’ 자만 들려도 전 세계 자본이 불안감을 느끼고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그 나라의 상황을 모니터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경제만 보더라도 수출은 잘 되지만 내수 침체로 서민들의 체감 경기는 차갑기만 합니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고통은 배가되고 있다”며 “경기 침체를 이겨낼 수 있도록 여야가 머리를 맞대도 모자랄 판에 외국인 투자자 이탈을 부추길 수 있는 위험천만한 발언을 제1야당이 일삼는 것이 과연 온당한 처사인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경제는 심리다. ‘계엄’이라는 용어 자체가 국가의 경제 성장을 위협하고 국익에 해가 되는 단어다. 거야가 근거도 없이 사용해서는 안될 말”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황당무계한 계엄 논란을 촉발해 가뜩이나 어려운 민생경제를 끝없는 수렁으로 끌고 가는 야당의 자충수, 자해 정치를 당장 멈춰야 한다”며 “계엄 논란은 혹세무민이지 먹사니즘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