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학 배우는 학생들에 한국과 경북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
[일요신문] "K창은 단순 공간 개념 넘어, 양국 간 문화·학문적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경북도 'K창 해외 1호점' 개관식과 도서 기증식이 지난 6일 카자흐스탄 알파라비 국립대 극동학부 한국학과 건물에서 열렸다.
'K창 해외 1호점'은 한국학을 연구하는 알파라비 대 학생들에게 한국어 학습 자료와 한국과 경북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는 k창 현판 제막식, 도서 기증식, 학생들과의 대화, 경북도 홍보영상 시청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설치된 K창은 12평 규모의 공간에 500여 권의 도서와 책장과 소파, 테이블 등으로 꾸며졌다.
도는 이곳을 한국과 경북을 홍보할 수 있는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기증식을 통해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단체에서 기증한 도서를 전달해 한국학 연구와 교육에 이바지할 걸로 기대하고 있다.
기증 도서는 국학진흥원 등 도내 여러 기관과 단체에서 보내온 소중한 자료들로 꾸려졌으며, 이 도서들은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이날 대학에서 한국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과의 대화에서 한국과 경북에 대해 궁금한 점들을 이 지사에게 묻고, 이 지사도 학생들에게 가감 없이 한국과 지역에 대한 정보를 알려줬다.
도는 이번 행사로 카자흐스탄 알파라비 국립대와의 학문적 교류를 더욱 강화하고, 한국과 경북의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알마티에 있는 젊은 세대들에게도 한국을 제대로 알리고 양국 간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공간 될 것"이라며, "향후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양한 국가에 지속해서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창은 "알아야 면장한다(벽에 부딪힘을 면한다). 책 도둑은 도둑이 아니다. 책을 가까이하고 지식을 쌓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는 이철우 지사의 평소 소신을 담아 2022년 12월에 경북도청 1층 로비에 설치한 공간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