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 스핀오프 ‘나솔 사계’에서 빛난 ‘미스터 강’의 그림 실력, 알고 보니 ‘모작’?’
미스터 강은 방송에서 자신을 42세 원자력 연구원으로 소개하며, “대전 연구소 원자력 쪽 연구원이다.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고 원자력 시설을 어떻게 안전하게 지킬 것인지도 연구한다. 학사는 한양대, 석사는 카이스트를 졸업했다”고 말해 출연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미스터강은 “시간 날 때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2년 넘게 하고 있고, 전시도 했다”고 취미를 밝혔다. 그런데 방송에 등장한 그의 그림이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셀린 리(쉬시턴)의 작품과 매우 유사하다는 지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기됐다. 셀린리는 고양이, 강아지, 너구리, 토끼 등 동물과 자연을 주로 캔버스에 담는 일러스트레이터 작가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9월 8일 셀린 리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상황을 설명하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미 방송이 나간 후라서 정정은 어렵겠지만 방송사 측에 서면으로 문의해 보려 한다”며 “취미로 하시는 분 같고 모작하신 그림을 저작권 의식 없이 사용했다가 문제가 발생한 듯하다”고 언급했다.
셀린리는 또한 창작의 의미에 대해 깊이 있는 견해를 제시했다. 그는 “다른 사람의 그림을 그저 시각적인 이미지로만 똑같이 베껴서 자신의 이름을 붙인다고 그것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궁금하다. 다른 사람의 그림을 베끼기 전에 자신의 삶에서 타인과 나누고 싶은 부분을 발견하고 집중할 수 있다면 더 좋은 창작자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지적했다.
셀린 리는 이어 “올 초에도 제 그림을 카피한 그림을 졸업작품으로 냈던 미대생도 있었고, 작년에는 핀터레스트에서 본 제 그림을 엽서로 프린트해서 무료 사은품으로 나눠주던 국내 쇼핑몰도 봤다”라며 비슷한 사례를 겪었음을 언급했다. 그는 “일일히 속상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지치는 것은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셀린리는 “이번에 카피한 분이 인터넷에 신상이 다 공개된 일반인인 만큼 (다른 분들이) 과한 비난을 삼가실 거라고 믿는다”고 덧붙여, 과도한 비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미스터 강은 ‘나솔사계’에서 14기 현숙과 최종 커플이 되었으나, 방송 후 진행된 라이브에서 현숙은 “나이가 있다 보니 서로 신중해 여러 현실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는 것들이 몇 개 있어서 더 깊게 발전하지 못하고 좋은 오빠 동생 사이로 잘 지내고 있다”라며 연인 관계로 발전하지 못했음을 밝혔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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