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이루 부자 협박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던 작사가 최희진이 모범수로 출소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최희진은 지난 2010년 8월 자신의 미니홈피에 태진아 이루 부자에게 폭언과 폭력은 물론이고, 낙태까지 강요당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최희진은 여러 차례 입장을 뒤바꾸며 태진아 이루 부자와의 분쟁을 이어갔지만 끝내 구속 수감됐다.
이후 최희진은 허위물을 8차례 게시하고 협박해 1억 원을 요구하다 미수에 그쳤다는 혐의로 기소되어 2011년 7월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최희진은 지난 9월 28일 교도관들로부터 모범수로 추천받아 가석방됐다. 최희진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감 생활 2년 동안 얻고 배운 게 더 많다.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향후 종교 및 봉사활동에 전념할 것”이라 밝혔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