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대교 남단에서 북단으로 방향을 잡은 A씨는 군부대 초병 제지를 무시했다. 주행 중 버스가 바리케이드를 들이받고 멈추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1시 30분 경 A씨는 체포됐다. 운전 당시 음주나 마약을 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씨는 약 10여 년 전 탈북한 뒤 최근까지 서울시 신림동에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한국에서 생활이 힘들어 북한으로 돌아가려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