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SBS 뉴스 캡처 |
스마트폰 중독이 어른뿐만 아니라 자라는 아이들에게 더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밝혀져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20일 SBS는 스마트폰의 강한 자극에 노출된 어린이들은 현실에 무감각해지고 주의력이 크게 떨어진다고 보도했다. 특히 “아이들의 두뇌 발달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며 경고했다.
실제로 이런 중독 성향을 가진 어린이들은 규칙적으로 깜빡이는 불빛에 맞춰 손뼉을 치거나 발을 구르도록 실험을 한 결과, 일반 어린이에 비해 반응 속도가 많이 빠르거나 느렸다. 팝콘처럼 강한 자극에만 반응하는 '팝콘 브레인'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또 스마트폰 중독 뇌를 가진 어린이는 좌뇌와 우뇌를 교대로 사용해야 하는 왼손과 오른발, 오른손과 왼발의 교차동작을 힘들어 하는 등 우측 전두엽 활동이 현하하게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스마트폰 중독을 우려한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10대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할 수 있도록 법으로 규제하자는 입법 청원 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