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 없어…오물 풍선 살포 행위도 즉각 중단해야”
이 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남북 관계가 갈수록 심각하게 얼어붙고 있다. 요즘 북한이 남북을 이어온 도로·철도를 끊고 군사분계선 일대를 요새화하겠다고 선언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남북 관계를 완전히 단절하려는 노골적인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여서 대단히 우려스럽다. 현재 한반도 상황은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 올 초에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선언한 데 이어서, 오물 풍선 살포도 5개월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 불안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특히 워싱턴 조야에서는 한반도의 전쟁 가능성이 1950년 이후 최고조라고 평가하고 있다. 참으로 심각하다. 끝없는 강 대 강 대치는 남북 관계를 해칠 뿐만 아니라, 남북 모두를 패배자로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북한은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는 점을 깨닫고 오물 풍선 살포 행위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 그리고 군사분계선 일대의 요새화 시도 역시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 대표는 “아무리 선언해도 남북은 결코 별개의 두 국가가 될 수는 없다. 피를 나눈 형제가 외국인이 될 수는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도 북한이 벌이는 치킨 게임에 장단을 맞춰 주지 말고 대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평화가 가장 든든하고 또 확실한 안보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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