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후보, 52.56% 득표율 기록해 1위…조전혁 후보 43.76%로 2위
이번 당선으로 진보진영은 2014년 조희연 전 교육감의 당선 이후 4연속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승리를 거두게 됐다. 정 당선인의 임기는 오늘부터 시작되며,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취임식과 기자간담회 등 공식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북 익산 출신인 정 당선인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를 취득했으며, 40년간 전남대학교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한 진보 진영 사회학자다.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 문재인 정부에서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위원회’ 위원장(장관급)을 역임한 바 있다.
정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말 그대로 위대한 서울 시민의 승리”라며 “끝까지 함께 경쟁한 조전혁, 윤호상 후보님께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서울시 교육감이 된 정 당선인의 주요 정책 방향으로는 △기본 학력 보장 △교육 격차 해소 △역사 교육 강화 △미래 창의 및 민주 시민 교육 확대를 제시했다. 특히 조희연 전 교육감의 혁신학교, 학생인권조례 등 핵심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밝혔으며,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학습 진단 치유센터’ 설치와 ‘서울교육 양극화 지수’ 개발도 공약했다.
정 당선인은 “많은 분들이 우리나라 역사교육이 제대로 되어야 한다, 왜곡된 역사를 가르쳐선 안 된다고 많이 말씀하셨다”며 역사교육위원회 구성과 역사교육자료센터 건립 계획을 밝혔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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