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시장 홍태용)는 환경부 주관 2024년 제11회 그린시티(환경관리 우수 자치단체)에 선정돼 환경부장관 기관 표창과 그린시티 현판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그린시티 선정사업은 환경부가 환경행정 기반과 역량이 우수한 자치단체를 공식 선정해 환경친화적인 지방행정을 확산시키려는 사업으로 2004년부터 2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39개 지자체가 공모에 참여해 지난 2년(2022~2023년) 간의 △자원순환, 수질, 물순환, 녹지확충, 대기질 개선 관련 도시환경 △기후변화 완화, 기후위기 적응, 흡수원 확충, 무공해차 보급 등 탄소중립 △환경교육과 지자체 대표 환경시책 등 4개 부문 총 10개 항목의 전문가 평가를 거쳐 총 6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김해시는 도시환경, 탄소중립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환경시책 부분에서는 환경교육과 생활속 탈플라스틱 정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자치단체장 관심 부분에서 글로컬대학 30과 연계한 지역인재를 환경산업과 연계하고 환경교육 인프라 구축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홍태용 시장은 “이번 수상은 우리 시의 환경시책 들을 시민 사회와 더불어 지속적으로 실천해온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 시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식
김해시는 16일부터 20일까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행사는 지난해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의 1년을 돌아보고 기념하는 자리로 가야고분군이 지닌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대중들과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먼저 16일에는 수릉원 무대에서 큰별샘 최태성 강사를 초청해 ‘세계유산 대성동고분군’을 주제로 특별한 강연을 펼쳤다. 이어 18일에는 ‘세상이 가야를 품고, 세계가 가야를 기억하다’라는 주제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식과 축하공연을 열었다.
기념식은 18시 30분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 타종식(장소: 김해 시민의 종)을 시작으로 수릉원 무대로 이동해 △미디어 아트와 전통 타악을 결합한 대북 퍼포먼스 식전공연 △등재 1주년 기념 홀로그램 퍼포먼스와 풍성한 주제공연 등으로 구성된 기념식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등재 1주년 기념 퍼포먼스는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스토리를 홀로그램 스크린으로 구현해 유산의 과거와 현재를 다채롭게 연출했다. 기념식의 하이라이트인 주제공연은 지역 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매화무용단을 주축으로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축하하는 ‘연회’를 주제로 춤과 노래, 뮤지컬이 결합한 창작극을 20분간 진행했다.
마지막 축하공연으로는 제이블랙&국악예술단 별신 콜라보 공연, 현역가왕1 출신 가수 마이진, 미스터트롯1 출신 가수 이찬원 순으로 진행되며 화려한 불꽃쇼로 마무리됐다.
특히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같은 기간 대성동고분군 및 김해시 일원에서 ‘2024 세계유산 가야문화축제’가 함께 열려 가야왕국 퍼레이드, 가야 빛의 거리, 세계유산 보물찾기, 가야복식 패션쇼 등 다채로운 행사로 방문객을 맞았다.
홍태용 시장은 “김해시는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의 가치 전달과 보존, 활용, 통합관리에 적극적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등재 1주년 기념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년 옥외광고물 담당자 역량강화 나서
김해시는 지난 17일 옥외광고물 업무 담당 공무원 22명을 대상으로 ‘2024년 옥외광고물 업무 담당자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읍면동 담당자의 옥외광고물에 대한 기본 개념을 확립하고 불법 광고물에 대한 이해를 높여 관련 업무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내용은 △옥외광고물 법령 해설 △허가·신고 유형 △불법 광고물 사례 및 정비 요령 △정당현수막 표시방법 및 정비 가이드라인 △민원응대 시 주의사항 △옥외광고물 신고·허가 온라인 신청 프로그램 매뉴얼 순서로 구성됐다. 특히 정당 현수막 관리를 위한 정비 가이드라인을 공유함으로써 불법 광고물에 따른 일관적이고 즉각적인 민원 대처가 가능하도록 했다.
김해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불법 광고물 단속 관련 업무수행에 따른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우수 읍면동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선진 옥외광고 문화 정착을 위한 시와 읍면동 간의 협업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작년 전국 최초로 구축한 옥외광고물 신고·허가 온라인 신청 시스템 활용교육을 통해 담당자들의 시스템 활용 능력을 증진했다. 이를 통해 광고주의 편의성이 크게 개선되고 행정 처리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매년 실무교육을 통해 변화하는 옥외광고 환경과 개정된 법령에 신속히 대응하고 옥외광고물 담당자들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 이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올바른 광고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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