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너-사르 연속골로 2-1 승리, 8강 상대는 맨유
토트넘은 31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리그컵 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누구보다 우승이 간절한 팀이다. 남부럽지 않은 명성을 가진 팀이지만 최근 수년간 우승이 없다. 이들의 마지막 우승 경력은 2008년 리그컵이다. FA컵 우승은 1991년, 리그 우승은 1961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이에 상위권 구단들이 비중을 줄이는 리그컵에서도 토트넘은 전력을 집중한다. 이번 경기 역시 그랬다. 손흥민은 허벅지 부상 여파로 명단서 빠졌지만 도미닉 솔랑케, 브레넌 존슨, 데얀 클루셉스키, 크리스티앙 로메로 등 주요 자원이 대거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맨시티도 예상보다 많은 1군급 자원을 선발로 내세웠다. 특히 수비진의 경우 나단 아케, 후벵 디아스, 존 스톤스 등이 나섰다. 공격 지역에 엘링 홀란드, 베르나르두 실바 등이 빠졋으나 필 포든이 출격했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부터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클루셉스키의 도움을 받은 베르너가 전반 5분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25분에는 파페 사르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클루셉스키는 이날 도움 2개를 기록했다.
전반 추가시간, 맨시티는 만회에 성공했다. 사비뉴의 어시스트를 받아 마테우스 누네스가 골망을 흔들었다.
추격의 고삐를 당기려는 맨시티는 교체 카드를 적극 활용했다. 하프타임에 요슈코 그바르디올, 마테오 코바치치가 투입됐다. 후반 13분과 18분, 베르나르두 실바와 제이콥 라이트가 연이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럼에도 맨시티가 경기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토트넘은 2-1 리드를 지켜내며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대회 8강 진출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토트넘은 앞으로 4경기만 잡아내면 리그컵 우승을 이룰 수 있다. 8강과 4강, 결승까지 3단계까 남아 있으나 4강은 1, 2차전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토트넘의 8강 상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결정됐다. 맨유는 이번 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를 5-2으로 눌렀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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