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킬러 린위민 상대…2024시즌 성적은 부진
고영표는 13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돔에서 열리는 프리미어12 대만과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대만과의 일전은 중요한 경기로 꼽힌다. 4팀이 참가하는 슈퍼라운드 진출을 목표로 하는 대표팀으로선 대만전 승리가 필수적이다.
고영표는 투수조 최고참 자원이다. 2021년부터 대표팀 경력을 시작해 2020 도쿄 올림픽, 2023 WBC 등에 참가했다.
국내 최고 우완 사이드암으로 평가받는 투수다. KT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통산 249경기 61승 56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 중이다.
2024시즌에는 다소 부진했다. 앞서 비 FA 다년계약을 맺었으나 시즌 초반 부상을 입었다. 6월에서야 마운드로 복귀해 투구를 이어갔다.
복귀 이후로도 흔들리는 모습이 있었으나 시즌 말미 좋은 피칭을 이어갔다. 결국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간의 대표팀 커리어에서 대만과 상대한 경험은 없다. 도쿄 올림픽 당시 일본과의 준결승에 선발로 등판, 5이닝 삼진 7개 2실점을 좋은 활약을 보인 바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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