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으로 스타덤에 올랐던 김예림이다. 연기를 펼치는 순간에는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프로그램을 마치면 털털한 표정으로 '피겨 장군'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방송, 광고, 화보 촬영 등이 이어졌다.
주니어 시절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2015 아시안 오픈 트로피, 2016 FBMA 트로피에서 정상에 올랐다. 시니어 무대에서도 2022 CS 핀란디아 트로피 1위, 2022 NHK 트로피 1위, 2023 사대륙 선수권에서 2위를 기록했다.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8위에 올랐다.
이번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중계석에 앉아 현역 선수들의 경기를 전했다. 그는 팬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게 도우려는 듯 모든 대회 일정을 마무리 한 이튿날 은퇴 소식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은 차준환과 김채연이 각각 남녀 쇼트 싱글에서 금메달을 동반 획득했다.
그는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 지, 또 어떤 새로운 일들을 만나게 될지 걱정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면서 "지금까지 그래왔듯 항상 저를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신 분들께 자랑스러운 김예림이 될 수 잇도록 무엇이든 성실하게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