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지사는 “현재 경남에는 창원컨벤션센터(CECO)가 운영되고 있지만, 이 정도로는 대형 국제행사를 유치하기 어렵다”며 “지금부터라도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컨벤션 시설 입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특히 공항, 철도, 항만이 연결되는 이른바 트라이포트(Tri-Port) 지역에 컨벤션 센터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 지사는 반복되는 공사장 화재 및 안전사고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대응도 지시했다. 최근 부산 기장 공사장 화재를 언급하며 “유사한 사고가 계속 반복되고 있다. 공사장에서 용접 작업을 하면서 인화 물질을 방치하는 것은 기본 매뉴얼조차 지키지 않는 것”이라면서 “도내 대형 공사장에 대한 수시 점검을 강화하고, 안전수칙 미준수 시에는 강력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산불, 해양 및 해빙기 공사장 사고 등 각종 재난에 대한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며 “도민 안전을 위해 철저한 행정지도를 실시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제·산업 정책과 관련한 주요 현안도 논의됐다. 박 지사는 지난 13일 한국산업은행을 방문해 건의한 벤처펀드 조성, 우주항공산업 금융지원, 항공 MRO(정비·유지·보수) 사업 등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실무적으로 적극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미국의 1,600조 원 규모 함정 건조·정비 시장 개방과 관련해 “경남 조선·방산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전략적인 협력과 대응이 필요하다”며 대응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소상공인 지원과 관련해서는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자영업도 디지털화를 추진해야 한다”며 “전자상거래 및 디지털 기술 접목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지사는 시대 변화에 맞는 새로운 정책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박 지사는 “중소기업 지원, 문화예술, 복지,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민들의 기대와 요구가 변화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도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실질적인 정책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회의에서는 △보건복지부 지역 필수의사제 시범사업 유치 △국도 5호선 거제~마산 구간 사업 조속 추진을 위해 각 부서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상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본격 돌입

시군별 본격적인 방제사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25년 당초예산 방제사업 발주현황 △산림재해대책비 등 추가예산 편성 및 집행 △실시설계 및 감리 유의사항 △방제사업장 시공과정 점검사항 △예방나무주사 및 드론방제 △수종전환 방제 사례 등 방제상황과 대책을 논의했다.
경남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는 2015년을 기점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2022년부터 피해가 확산해 올해 피해고사목은 지난해 보다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올해 산림재해대책비 292억 원을 포함한 방제사업비 587억 원을 투입해 피해목 제거와 중요지역 예방 나무주사를 병행하고, 집단 피해지는 수종 전환을 확대하는 등 피해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농정국-농업기술원, 올해 첫 농정업무협의회 개최

이날 양 기관은 8건의 안건을 논의하고 효율적인 정책추진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특화품목 육성단지를 조성하고, 농작물 기상재해 예방 조기경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으며, 정부의 벼 재배면적 조정제 추진에 따른 공동 대응 방안도 논의했다.
최근 경상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시군 상생 토크에서 지역주민들이 건의한 사항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도 많은 논의를 가졌다. 특히 2월 11일 박완수 도지사가 참석한 함양 상생 토크에서 한 지역주민이 경남에서 개발한 전분 가공용 고구마 보급 확대를 건의함에 따라 고구마 산업 육성을 위해 양 기관이 협업해 기계화 적합 품종을 개발하고, 전략 작물 직불금 품목 적용을 정부에 건의하는 방안 등도 논의했다.
그 외에도 양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에 대한 협업 제안도 이어져 내실 있는 회의가 됐다. 지난 2023년 7월부터 정례화된 농정업무협의회는 이번에 6회째를 맞이했으며, 경상남도 농정국과 농업기술원은 경남의 농업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힘을 모으겠다는 입장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