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일화는 국민의힘 경선 결과 수용하지 않겠다는 정면도전
[일요신문]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김천시장 재선거가 국민의힘 예비후보의 단일화 선언으로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김천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경선 후보 4명 중 3명이 단일화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김응규 후보와 배낙호 후보 양자대결로 좁혀졌다.

이들은 "힘을 합치라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할 수 없어 후보들이 사심을 버리고 시민만 생각하기로 했다"라며, "여러번의 협의와 논의 끝에 가장 경험 있고 덕망 있는 인물로 평가 받는 김 후보를 적임자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정치 인생을 걸고 시민과 후보들에게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 반드시 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김천시의 안정과 화합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배낙호 예비후보는 곧바로 성명을 내고 세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배 예비후보는 "후보자 3명의 단일화는 국민의힘 경선 결과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정면도전"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당초 국민의힘 후보가 될 생각이 없는 후보들이 벌인 불량한 정치공작이다. 정치적 소신도 없이 이합집산하며 떠돌이 신세로 전락한 자들이 벌이는 야합에 시민들은 결코 동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김천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정치인이라면 자신의 정치 철학으로 떳떳하게 시민들의 선택과 심판을 받는 것이 옳은 일일 것"이라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한편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0일 제5차 회의를 열어 김천시장 재선거에 김응규(69) 전 경북도의회 의장과 배낙호(67) 전 김천시의회 의장, 이창재(61) 전 김천시 부시장, 임인배(70) 전 국회의원 등 4명을 경선 후보로 발표했다.
이로써 김천시장 재선거는 국민의힘 소속 2명과 더불어민주당 후보 황태성(51·김천지역위원장), 무소속 박판수(72·전 경북도의원)·이선명(62·전 김천시의원)·배태호(65·글로벌시티 김천연구원 대표) 예비후보가 겨루게 됐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