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자 복지주택 1곳 운영 中, 내년까지 2곳 조성 완료
- 경로당 634곳 80억원 투입…따뜻한 사랑방 조성
[일요신문] "품격 있는 노인행복 도시 조성을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촘촘하게 보장하겠다."
경북 경주시가 올해 노인복지 분야에 2536억원(2025년 기능별 세출총괄표 기준)을 투입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시는 매년 증가하는 노인 복지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층 강화된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안락하고 보람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올해 1월 기준 현재 지역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6만 7501명으로 전체 인구(24만4589명)의 27.6%를 차지하고 있다.

경주시가 이달부터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무료택시 사업의 지원 혜택을 크게 확대했다. 무료택시 사업은 경주시가 2022년 6월 시작한 복지사업이다. 무료택시 카드 충전 금액은 2월부터 연말까지 기존 13만 2000원에서 16만원으로 인상했다. 1회 결제 한도 역시 8000원에서 1만 2000원으로 50% 상향 조정했다. 오는 7월부터는 70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하게 된다. 그간 시는 무료승차 전용 시스템 구축 및 전용 카드를 발급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 노인일자리 사업 187억원 투입, 4420명 참여
올해 참여 인원은 4420명으로 지난해 4236명보다 184명 늘었다. 사업비도 지난해 180억원 보다 7억 4800만원 증액한 187억 4800만원을 투입한다. 올해 노인일자리는 △노인공익활동사업(3500명) △노인역량활용사업(610명) △공동체사업단(310명) 3개 유형으로 나눠 진행한다.

- 실버세대 열풍 '파크골프장'…총 117홀 조성
파크골프 열기가 도심 곳곳의 추위를 녹이고 있다. 과거 어르신들이 즐기던 게이트볼을 연상케 하는 파크골프는 비용이 저렴하고 운동 체감 효과가 뛰어나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이를 반영해 경주시는 지난 2022년부터 파크골프 수요에 맞춰 5개 권역별로 균형 있는 파크골프장 조성에 나섰다. 그간 파크골프장 2곳(36홀)은 시내권에 편중돼 있어 외곽 주민들의 접근성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 고령복지주택 3곳, '맞춤형 주거복지' 실현
경주형 행복보금자리 뉴딜사업인 고령자 복지주택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고령자복지주택은 어르신 맞춤 설계된 복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이 복합된 공공임대주택으로, 만 65세 이상 고령자 중 생계·의료 수급자, 국가유공자, 저소득 어르신들이 우선 입주하게 된다.

- 경로당 634곳에 80억원 투입, '따뜻한 사랑방' 조성
경주시가 등록경로당 634곳을 대상해 올 한해 80억원 들여 활기차고 안락한 사랑방을 만든다. 주요 사업은 △운영비 및 냉‧난방비 지원, 경로당 물품지원(39억원) △행복선생님 배치(17억원) △환경개선(12억원) △행복경로당 반찬지원(5억 5000만원) △소파 설치(4억 5000만원) △안전관리(2억원) 등이다.

- '맞춤형 노인 돌봄 서비스' 제공
올해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 이용자는 5692명이다. 이 서비스는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65세 이상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 수령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시는 5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수행기관 1곳을 정해 총 26명의 전담 사회복지사, 376명 생활지원사를 투입한다.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도 확대된다.

주낙영 시장은 "노인복지의 핵심은 단순히 노후 생활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경제적 자립과 건강한 삶을 위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발굴·추진해 노인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