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년간 집결지 내 불법건축물 정비에 치중해 왔던 파주시는 앞으로 성매매업소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의 소유주로부터 건물을 사들여 철거하는 방안까지 병행하며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한층 더 가속화할 전망이다.
파주시에 따르면 2023년 초까지 70여 개의 성매매업소가 성업 중이었으나 임기 내 성매매집결지 완전 폐쇄를 목표로 내건 시의 강력하고도 일관된 노력으로 절반 이상의 업소가 폐쇄되고 성구매자들의 유입도 대폭 감소했다.
그럼에도 30여 개 업소가 간헐적으로 영업을 이어가자, 시는 이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방안으로 '매입 후 철거'라는 해법을 마련했다.
시는 성매매업소로 사용되는 건물의 소유주로부터 건물을 매입한 후 철거하고, 철거된 부지에는 시민 교육시설이나 전시 공간을 조성해 성구매자의 접근을 차단하는 '이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시는 지난해 매입한 업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이달부터 '성매매집결지 폐쇄 합동 거점시설'을 운영중이다. 거점시설은 파주시와 경찰의 합동 순찰 거점, 민관 감시초소, 성매매 예방 시민교육장, 전시장 등으로 활용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2025년에는 성매매집결지 폐쇄 합동 거점시설 운영과 집결지 내 성매매업소를 중점적으로 철거해 성매매를 원천 차단할 것이며, 경찰과의 협력체계도 강화해 불법 성매매에 엄중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파주시는 성매매피해자의 탈성매매와 자립·자활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노력할 것이고, 여성친화도시 파주의 완성과 미래세대를 위해 멈춤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