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를 비방하는 인터넷 댓글을 올려 선거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국가정보원 여직원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5일 오후 3시 께 국정원 심리정보국 소속 여직원 김 아무개(28) 씨가 변호사와 함께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진술녹화실에서 조사를 받고 있고, 조사는 3∼4시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가 실제로 문 후보와 관련된 비방 댓글을 작성한 사실이 있는지와 김 씨의 역삼동 오피스텔이 심리정보국 사무실인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