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닭 브랜드의 글로벌 인기로 삼양식품의 해외부문은 매년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다. 2016년 900억 원대였던 해외매출은 2020년 3000억 원, 2022년 6000억 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23년 8000억 원을 넘어선 지 1년만에 사상 처음 1조 원을 돌파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육박한다.
미국과 중국법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미국법인은 전년 대비 127% 상승한 2억 8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법인은 푸팟퐁커리불닭볶음면 등 신제품 출시와 불닭소스 컬래버 이벤트 등 현지 맞춤형 전략에 힘입어 전년 대비 75% 증가한 21억 위안의 매출을 달성했다.
삼양식품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삼양식품은 증가하고 있는 주문을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밀양2공장은 6개 라인에서 연간 최대 6억 9000만 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현지법인과 밀양공장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올해도 외형 확장뿐만 아니라 내실있는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홍규 기자 bentus@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