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지난 2023년 11월에 의료진 이탈, 환자 감소, 의료 손실 확대라는 악순환이 고착화된 성남시의료원의 운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 대학병원 위탁운영을 요청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승인 기준 및 선례가 없다는 이유로 현재까지 승인 여부를 통보하지 않고 있다.
시에 따르면 성남시의료원은 연간 400억~500억 원의 의료 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며 성남시의료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지난해 413억 원, 올해에는 484억 원의 출연금을 시가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공공의료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 2022년 3억8000만 원이었던 공공의료 사업비를 매년 증액해, 올해에는 8억4000만 원까지 확대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분당서울대병원과 의료 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35억 원의 예산을 별도 편성해 의사 파견 및 첨단 의료 기술 도입, 학술 교류, 간호·행정 인력 교류까지 진행하고 있다. 협약의 결과로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소속 폐암 명의 이춘택 교수의 진료가 매주 월요일 오전 성남시의료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신 시장은 “작년 9월 한호성 원장 취임 이후 점진적인 개선이 이뤄지고 있지만, 병상 이용수 평균 100명 수치는 최신 시설과 장비를 완비한 509병상 규모 종합병원으로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근본적인 운영 체계 개편과 진료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보건복지부의 승인 통보를 기다리는 동안 조례 개정, 시의회 동의, 수탁병원 공개 모집 등 행정 절차와 관련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정원평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