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소연 대선 후보가 경찰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관련 사진과 함께 확산되고 있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 트위터에 확산되고 있는 김소연 후보의 피멍 든 얼굴 |
15일 경찰에 따르면 김 후보와 지지자 300여 명은 이날 오후 4시께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유세를 마친 후 청와대로 행진을 했다. 이 과정에서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과 지지자들이 대치하며 충돌이 일어났다. 김 후보는 이 과정에서 경찰에게 얼굴을 맞았다.
논란은 한 트위터 이용자가 '오후 5시 35분 경찰이 노동자 대통령 김소연 후보 얼굴에 침을 뱉고 주먹으로 내리쳐, 분노한 선거운동원들과 시민들에게 끌러나옴'이란 내용을 김 후보의 사진과 함께 게재하면서 촉발됐다.
해당 트윗은 이외수 작가와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 등이 “오늘 광화문 유세를 한 김소연 후보가 경찰에게 폭행당했습니다. 사상초유의 사태!”라고 옮겨 게재하면서 빠르게 확산됐다.
이에 대해 경찰 측은 “대치 과정에서 김 후보 지지자들이 먼저 경찰의 팔을 꺾어 이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김 후보가 맞았다”고 해명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