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욱 특별한 챔피언결정전이다. 여자배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김연경이 은퇴를 예고한 바 있다. 김연경이 현역 선수로서 마지막으로 서는 무대다.
지난 정규시즌에서 흥국생명은 여유있게 우승을 확정지은 바 있다. 이에 김연경 등 일부 자원은 시즌 막판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휴식의 효과를 보듯 흥국생명은 플레이오프에서 혈투를 치르고 올라온 정관장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김연경, 투트쿠, 정윤주 등 공격수들은 고른 득점 분포(16득점, 14득점 13득점)를 선보였다. 특히 김연경은 60%가 넘는 높은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
정관장은 플레이오프에서 부상에 신음했던 염혜선이 코트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부키리치, 메가 쌍포가 30점을 합작했으나 제 3의 득점원이 아쉬웠다.
흥국생명은 우승까지 2승을 남겨두고 있다. 정관장에게도 역전의 기회는 있다. 다만 흥국생명과 김연경은 남다른 각오로 임한다. 김연경은 국내 복귀 이후 매시즌 우승을 눈앞에 두고도 놓친 아픔이 있다.
운명의 2차전은 오는 2일 이어진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흥국생명 홈인 인천에 열린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