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란 측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내 계획했던 투자 유치가 일부 진행됐으나 예상과 달리 추가 자금 확보가 지연되면서 유동성 위기에 처하게 됐다. 이에 따라 파트너사(입점사) 상거래 채권을 안정적으로 변제하고 플랫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고 한다.
최형록 대표는 “일반 소비자에게 금전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현재 미지급된 상거래 채권 규모도 발란의 월 거래액보다 적은 수준”이라며 “단기적인 자금 유동성 문제만 해소된다면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발란은 회생절차와 더불어 M&A(인수합병)를 병행하기 위해 이번 주 중 매각 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회생계획안 인가 전에 외부 인수자를 유치해 현금흐름을 개선하고 파트너들의 상거래 채권도 신속하게 변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015년 설립된 명품 플랫폼 발란은 최근 수년간 판매 부진과 고객 이탈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누적 영업손실액은 724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부터는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