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주로 분류되는 상지건설은 전일 대비 29.96% 급등해 상한가로 직행했다. 상지건설은 과거 임무영 사외이사가 이재명 대표 캠프에 합류했다는 점에서 관련주로 분류된다. 오리엔트정공은 8.24% 오른 1만 6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리엔트정공은 이 대표가 청년 시절 근무했던 시계공장으로, 과거 대선 출마를 선언한 장소라는 상징성이 있다.
형지글로벌(+15.24%), 동신건설(+7.17%), 코나아이(+7.09%), 형지I&C(+5.77%) 등도 일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형지 계열사들은 이재명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무상교복 정책과 연관돼 테마주로 분류됐다.
흥미로운 점은 윤석열 대통령 관련 테마주들도 함께 오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윤석열 테마주로 분류되는 NE능률은 3.4% 상승한 5,17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덕성(+3.3%), 원익큐브(+2.4%), 아이크래프트(+5.9%) 등도 강세다. NE능률은 모회사 회장이 윤 대통령과 같은 파평 윤씨 종친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묶였다.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탄핵심판 결과에 대한 시장 예측이 엇갈리면서 정치 테마주들이 진영을 가리지 않고 일제히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주식 시장도 탄핵 인용일지, 기각일지 모르는 상황에서 탄핵심판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연다. 헌재가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결론을 내리는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2004년), 박근혜 전 대통령(2017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시장 전문가들은 “헌재의 결정 이후 정치 테마주들의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며 “실제 기업 가치와 무관한 단기 투기성 거래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