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A 씨는 "사과 안 하십니까"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피해자분께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A 씨는 "흉기는 왜 휘둘렀나"는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으며, "왜 스스로 신고했냐"는 질문에는 "(경찰이) 빨리 피해자분께 오라고 말씀드린 것"이라는 취지로 답변했다.
지난 22일 오후 6시 20분쯤 환자복을 입은 A 씨는 서울 강북구 미아역 인근의 한 마트에서 장을 보러 온 60대 여성 B 씨와 40대 여성 마트 종업원 C 씨를 흉기로 공격했다.
B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C 씨는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범행 직전 마트에 진열된 소주 1L가량을 마신 뒤, 마트에서 판매 중이던 부엌칼 포장지를 뜯어 범행 도구로 사용했다.
범행 뒤 A 씨는 골목에서 태연하게 담배를 피우며 경찰에게 전화를 걸어 "여기 위치추적 해보시면 안 되느냐"면서 "(제가) 마트에서 사람을 두 명 찔렀다"고 자진 신고했다.
A 씨는 B 씨, C 씨와는 일면식 없는 사이로 조사됐으며, 계획 범행 여부에 대해서는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