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은 기고문 전문.
양평군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의 추진을 바라보며
우리 양평군은 청정 자연환경 속에서 농촌과 도시의 조화를 이루며, 누구나 살고 싶은 지역으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하지만 전체인구 중 노인인구가 31%가 넘는 급속한 고령화, 만성질환자의 확대 등 인구 구조 변화는 우리의 복지체계를 근본적으로 재점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나 돌봄이 필요한 상황에 놓인 어르신이나 장애인, 취약계층 주민들은 병원이 멀고, 돌볼 사람이 마땅치 않다는 이유로 건강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요양병원이나 시설로의 입소는 일시적인 대안일 뿐, 많은 분들이 “살던 집에서, 지역에서 가족과 이웃의 품 안에서” 마지막까지 건강하게 살아가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배경에서 출발한 것이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협력하여 추진하는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체계로, 의료와 돌봄, 복지, 주거, 이동, 식사 등 삶 전반의 요소를 통합하여 지원하는 새로운 방식의 복지 모델입니다.
기존에는 환자가 병원 중심의 의료 시스템 안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 후에는 개별적으로 돌봄 서비스를 연결해야 하는 단절 구조였습니다.
하지만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은 그 틈을 메우고자 합니다.
읍면동 중심의 통합사례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지역 주민이 실제 필요로하는 돌봄을 끊김 없이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우리군에도 이 사업이 도입되어 돌봄 매니저를 중심으로 통합창구 운영,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그리고 긴급 돌봄 서비스까지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이 더 쉽고 빠르게 서비스를 지원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읍·면 단위의 특성과 교통 여건을 고려했을 때, 양평군은 지역 밀착형 의료돌봄 체계 구축이 그 어느 곳보다 절실합니다.
물론, 이런 통합 돌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여러 과제가 존재합니다. 예산 확보, 서비스 제공 인력의 전문성 강화, 지역 내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 마련 등은 행정의 손길과 지역사회 전체의 관심 없이는 이뤄낼 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의회의 일원으로서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실효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예산·조례·행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끝으로, 저는 ‘지역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권리’가 누구에게나 보장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주민 한 분 한 분이 살던 집에서 건강하게, 마지막까지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양평을 만들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발로 뛰며, 정책으로 연결하는 진심 어린 정치를 실천하겠습니다.
복지의 온도는 사회의 품격입니다.
양평이 가장 따뜻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지지와 참여 속에, 양평이 대한민국 돌봄 복지의 모범 지역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합니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