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상 초유의 대선 후보 교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이번 사태를 이끈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당 지도부에 대해서도 "당권을 막으려다 당 자체를 폭파 시킨 보수 정당사 최대의 바보들로 기록될 것"이라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이번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는 전날인 5월 9일, 김문수 대선 후보가 후보자 지위를 인정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힘을 받은 것으로 추측됐다. 당시 재판부는 "김 후보가 주장하는 당무우선권이 후보 단일화 절차를 배제할 정도로 강력한 효력을 가진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에 대해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라 후보로 선출되면 부여 받게 되는 당무우선권을 법원이 사실상 부정한 셈"이라며 "지도부가 원하는대로 후보 자격을 법적 판단 없이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인지, 사상 초유의 전무후무한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판례를 만든 재판부가 누구의 말을 듣고 결정을 내렸는지 묻고 싶다"라며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권들을 향해 즉각적인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한편, 김문수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법에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