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기류 건수는 지난해 상반기 1만 4820건, 하반기 1만376건이 보고됐다. 이는 전년 보고 건수(2만 575건)와 비교해 35.6% 급증했다.
전체 국적사 항공기의 운항 횟수는 2023년 46만 5939회에서 지난해 52만 6666회로 13% 늘었다.
난기류가 잦아지면서 국적사 항공기들이 겪는 난기류 사고도 1년에 1~2건씩 이어지고 있다. 2019년 이후 발생한 항공사고 총 12건 중 7건(58.3%)은 난기류가 원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학계에서는 난기류 증가가 기후 변화로 인한 지구 온난화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튀르키예 국립 에르지예스대 항공기과학연구팀은 지난해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 조건의 변화가 전 세계 항공기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다. 2010~2022년 사이 발생한 항공기 추락사고는 총 1511건이었고, 이중 375건의 추락사고는 기상 현상이 원인이었다. 전체 중·대형 항공기 추락사고의 25%가 기상이변에 의해 발생한 것.
에르지예스대 항공기과학연구팀은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로 인해 더욱 빈번하고 심각해진 기상 현상이 항공 분야에 미치는 영향이 파괴적인 차원에 도달하고 있다”며 “항공 산업계에선 이제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의 위험성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가변적인 기상 조건에 대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