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품전시 우봉 조희룡 <매화서옥>… ‘매화화가’ 절정 이른 기량 확인
- 16일 고려대 방병선 교수 특강 개최
[일요신문] 대구간송미술관(관장 전인건)이 올해 상설전시 전시작품 일부를 교체하고, 산수화와 인물화, 서예 작품 등 22건 32점을 새롭게 선보인다.
15일 미술관에 따르면 지난 상설전시에 이어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삼원·삼재의 새로운 작품들이 공개되며, 추사 김정희, 석봉 한호 등 조선시대 문인들의 서예 작품 등을 함께 만날 수 있다.
- (산수화) 시대별 사상과 정서 자연에 싣다

- (인물화) 조선이 추구한 인간상과 미학,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

- (서예) "글씨는 곧 그 사람이다"…글씨에 깃든 시대의 숨결

- (명품전시) '매화화가' 조희룡이 전달하는 정서와 향취, 조희룡 <매화서옥>
명품전시(전시실2)에서는 '매화화가'우봉 조희룡의 <매화서옥>을 오롯이 마주할 수 있다. 가파른 산기슭 아래 나지막이 자리한 서옥과 그 주변을 감싸는 매화, 그중 한 가지를 병에 꽂아 바라보는 인물을 담은 이 작품은 조희룡 자신을 투영한 듯한 장면으로 관람객을 사로잡는다. 기량이 절정에 이른 시기 그려낸 <매화서옥>은 전통 문인들의 미의식은 물론 매화를 사랑해 그 속에 묻혀 살고자 했던 '매화 화가' 조희룡의 이상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 상설전 연계 교육 프로그램 '간송 인사이트 – 간송의 도자 컬렉션'
상설전시는 고려청자와 조선백자를 대표하는 국보 <청자상감운학문매병(국보)>, <백자청화철채동채초충난국문병(국보)> 등을 계속해서 선보인다. 이와 함께 16일 '한국 도자사의 최고 전문가' 고려대 방병선 교수를 초청해 도자와 관련된 특별 강연을 연다. 이번 특강에서는 상설전에 출품된 도자를 중심으로 도자의 시대적 특징, 기법, 쓰임을 살펴보며 간송 전형필 선생이 수집한 도자의 시대별 미적 취향과 일상의 변화를 탐구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이번 전시교체를 통해 선보이는 회화, 서예 작품은 9월까지 전시된다. 조선시대 화조화의 시대별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기획전 <화조미감>과 함께 대구간송미술관 상설전시는 다양한 간송 소장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우리 문화유산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