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환경부 '탄소중립 체험관 개선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시흥에코센터 내에 탄소중립체험관을 개관했다. 공간과 콘텐츠를 개선해 환경교육도시 시흥을 이끌 환경교육 전문기관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공간은 웰컴센터, 상설전시관, 어린이 놀이공간, 야외 체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웰컴센터는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영상으로 훑어보는 공간이다. 어린이 놀이공간은 인형극 등 유아의 환경감수성을 자극할 수 있는 콘텐츠가 추가됐다. 야외 체험공간은 친환경 자동차와 자가발전을 체험하는 시설들이 배치됐다.
상설전시관은 친환경 생태 시민 양성을 목표로, 교육, 체험, 실천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시흥시 탄소중립 현황을 정확히 전달하고, 전시와 연계한 체험활동을 다채롭게 제공하며, 일상 속 실천을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 탄소중립 생활 실천 영역과 시흥시 탄소중립 중점과제를 기반으로 탄소중립의 기초, 에너지, 모빌리티, 자원순환, 녹색소비 등 5개 주제의 전시를 새롭게 구성했다.
각각의 전시는 교육 대상을 세분화하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래픽, 일러스트레이션 등을 풍성하게 활용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접목한 체험 콘텐츠를 도입해 탄소중립을 입체적으로 경험하도록 했다.
시흥시는 전시를 통한 교육을 넘어, 배우고 실천하는 확장된 환경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학교, 마을, 기업과 연계‧협력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중이다.
시는 영유아를 위한 '찾아가는 유아환경학교',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탄소중립 에너지 탐험대', 중등생을 위한 '녹색직업으로 그린학교' 등을 운영하며 연령별 맞춤형 환경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마을 환경 강사를 양성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사회 환경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역 내 다양한 환경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주민의 탄소중립 역량을 높이는 시흥형 에코마을 조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시흥스마트허브 환경 교육을 통해 입주 기업과 근로자의 탄소중립 인식을 높이고, 기업의 탄소중립 실천을 강화하는 인센티브 제공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흥시는 이번 탄소중립체험관 개관을 기점으로 환경교육도시 특화사업을 강화하며 지속가능한 환경교육도시로 나아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환경교육사 양성기관으로 지정된 시흥에코센터를 통해 환경교육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마을 특색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개발해 탄소중립 생활문화를 확산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환경오염을 극복한 시화호의 생태적 가치를 증진하는 특화교육을 운영하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시화호권 지방정부,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탄소중립체험관을 개관하게 되어 더욱더 뜻깊다"며 "탄소중립체험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닌, 지구를 생각하고 행동하는 시흥형 탄소중립 교육의 거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흥시는 생명의 호수 시화호의 기적을 바탕으로 전 지구적인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체험관 개관을 기점으로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며 탄소 없는 미래 실현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