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밤에 비춰보는 문화유산 야경(夜景)은 화성행궁, 수원시립미술관, 수원화성박물관 등을 야간에 개방하는 것이다. 주요 문화시설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밤에 걷는 거리 야로(夜路)는 수원화성 밤마실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쓰담쓰담 수원화성', '사뿐사뿐 수원화성' 등이 바로 그것이다.
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사(夜史)는 행궁동 주민들이 선보이는 극 형태의 공연 '역사 이야기, 수원 풍각쟁이', 이동형 거리극 '출동! 장용영', 용연 일원에서 진행되는 밤빛 문화관광해설사 투어 등으로 이뤄진다. 밤에 보는 그림 야화(夜畵)는 '밤빛 품은 수원천', '불빛을 수놓은 용연', '수원화성 등불 잇기' 등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밤에 감상하는 공연 야설(夜說)은 승무, 살풀이춤 등 무형유산 전통 공연과 방화수류정을 배경으로 한 음악회 '밤빛용연, 소리꽃이 피다', 그리고 야간 버스킹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역 상권과 연계한 시장 야시(夜市)는 용연에서 열리는 '사통팔달 밤빛 장터', 지역 예술인 특화 체험마켓 '예술 장돌뱅이' 등으로 진행된다.
밤에 즐기는 음식 야식(夜食)은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수라상과 궁중다과를 시식하는 '밤빛 담은 궁중 다과', 임금의 주안상을 배우고 술을 빚어보는 '성하 야식', 조선시대 디저트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준비되어 있다. 도심 속 템플스테이 야숙(夜宿)은 수원사에서 다도, 명상, 발우공양 등을 체험하고 특별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올해는 특히 점등식 장소가 화성행궁 광장에서 용연 일원으로 변경되어, 용연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더욱 아름다운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많은 분이 수원 국가유산 야행을 찾아 수원화성의 밤 풍경을 배경으로 다양한 문화유산 프로그램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밤빛 품은 성곽도시, 수원에서 펼쳐질 아름다운 야행 축제가 기대된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